‘쇼미더머니’ ‘언프리티 랩스타’ ‘고등래퍼’ 등 서바이벌·오디션 음악프로그램의 뜨거운 인기에서 확인되듯 힙합문화는 ‘대세’로 자리매김했다. 이와 더불어 힙합패션 역시 20대를 중심으로 강력한 패션 트렌드로 파워를 발휘하고 있다. 강렬한 디자인과 색상, 자유로운 감성이 자신을 표현하는데 주저 없는 젊은층의 정서와 딱 맞아 떨어지기 때문이다. 일상생활에서 손쉽게 연출할 수 있는 힙합스타일의 패션 아이템은 무엇이 있을까.

 

 

01. 뉴에라·스냅백 대신 볼캡이 대세

단단한 일자 챙의 뉴에라, 거꾸로 뒤집어 쓴 스냅백이 힙합 패션의 대명사였다면 요즘 대세는 모자챙이 둥근 볼캡(일명 야구모자)이다. 유명 스타들과 셀럽들 역시 앞다퉈 편안하면서도 자연스러운 볼캡 행렬에 가세하고 있다. 특히 챙에 달린 피어싱부터 길게 늘어뜨린 스트랩 디테일까지 다양한 디자인의 볼캡들을 각자의 개성에 맞게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블락비 멤버 지코를 비롯해 몇몇의 셀럽들이 볼캡을 레이어드 해서 착용하면서 레이어드 볼캡 패션도 새롭게 주목 받고 있다.

 

02. 로고·레터링 티셔츠

캐주얼하면서도 웨어러블한 베이직 아이템, 바로 티셔츠다. 감각적인 로고나 레터링, 그래피티가 프린트된 티셔츠의 경우 자기만의 개성을 드러내기에 적합하다. 이때 가능하면 사람들이 이해 가능한 내용이 프린트된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이상한 문구나 그림은 난해한 패션을 즐기는 사람으로 오해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기본적인 스트라이프 티셔츠라도 그 위에 로고 프린트를 해서 다른 비슷한 티셔츠보다 개성적인 룩을 연출할 수도 있다. 하의는 디스트로이드 진이나 워싱 데님을 매치하면 스트리트 감성을 보다 살릴 수 있다.

 

 

03. 슬리브리스

뮤페나 클럽에서 시원하게 착용할 수 있는 슬리브리스는 힙합스타일을 대변하는 메인 아이템이다. 특히 NBA 선수들이 실제 경기에서 입는 저지 스타일로 팀 로고와 레터링을 적용한 ‘스트릿 브랜드 NBA’ 슬라브리스의 경우 원색의 강렬한 느낌과 베이직하고 시크한 무드까지 다채롭게 연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컬러로 구성돼 남녀 누구나 자유로운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핏이 살짝 여유가 있는 반팔 티셔츠 위에 입거나 몸에 딱 맞는 슬리브리스 이너 위에 입어주면 레이어링 한 느낌을 주면서 액세서리 없이 아이템 하나만으로도 포인트를 주기에 좋다.

 

04. 트레이닝 팬츠

스포티즘의 유행이 힙합에도 불고 있다. 트레이닝팬츠는 더 이상 운동할 때만 입던 후줄근한 옷이 아니라 트렌드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다. 요즘 인기리에 방영 중인 ‘쇼미더머니’만 봐도 트레이닝팬츠 위에 박스티 하나만 걸쳐 입은 참가자들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이렇듯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는 트레이닝팬츠는 셔츠부터 티셔츠까지 어떤 아이템과도 믹스 매치할 수 있으며, 유니크한 힙합 감성을 보여주기에 제격이다.

 

 

05. 레트로풍 선글라스+메탈릭 시계...액세서리

선글라스도 힙합패션의 잇템이다. 좀 더 독특한 느낌의 선글라스로 포인트를 주는 것이 특징이다. 과거에는 크고 까만 렌즈의 선글라스로 눈을 가려 시크함을 강조했다면, 최근에는 레트로 풍과 맞물려 틴트 렌즈와 같이 연하고 컬러감 있는 선글라스로 개성 있는 스타일링을 강조한다. 래퍼 딘이나 배우 유아인처럼 안경줄도 패션 아이템으로 활용하면서 보다 스타일을 살릴 수 있다. 여기에 래퍼들의 필수품인 메탈릭한 시계, 쿨한 느낌을 주는 실버톤 주얼리를 매치하면 힙합의 스웨그가 완성된다.

사진= NBA 박재범 비와이 노나곤 인스타그램, 탁스&패트론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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