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은 OECD 가입국 중 최고 수준이다. ‘저녁이 없는 삶’을 사는 이들에게 시간과 돈을 써 여행을 가는 건 사치에 가깝다. 도심에서 아주 잠깐 여유와 쉼을 즐기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북클럽 ‘북티크’를 소개한다.

  

서울 논현동과 서교동에 지점이 있는 북티크는 얼핏 서점처럼 보이기도, 북카페처럼 보이기도 한다. 한 단어로 정의하기 힘들지만 굳이 어울리는 이름을 꼽자면 ‘책 놀이터’다. 요일별로 다양한 테마의 독서모임을 진행하는 이곳은 ‘책과 사람과의 만남을 통한 즐거움’을 모토로 한다.

독서를 좋아하지만 막상 즐기기 힘든 20~30대 직장인들은 이곳에서 정기모임을 갖고, 일주일에 한 권씩 책을 읽자는 목표를 실행하고 있다.

칼퇴근이 무리인 직장인의 사정을 고려해 대형 서점이 문을 닫는 금요일 밤 10시부터 토요일 아침 6시까지는 ‘심야 서점’을 열어 책과 음료가 있는 자유로운 책 놀이터를 마련해두는데, 새벽 2시경 직원과 홀 사람들이 모여 책 이야기를 나누는 북토크 타임도 시작한다.

 

북티크는 이처럼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이미 성지로 자리매김했지만, 책과 다소 거리가 있던 이들이 접근하기엔 다소 거리감이 있었다. 그러나 ‘혼자 읽기보다 함께 읽기를 권하는’ 북티크는 책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좋은 책을 선별해 추천한다.

계절, 트렌드에 따라 선정된 테마를 소개하는 ‘에디터스 픽(Editor`s Pick)’, 독서모임 주제로 꼭 어울리는 ‘테마 포 북클럽스(Theme for Bookclubs)’, 여행, 라이스타일, 디자인, 기획, 취미, 인문 등 20여 종류의 매거진을 배치한 ‘매거진(Magazine)’ 서가까지 입맛에 따라 좋은 책을 선별해 골라볼 수 있다.

 

북티크 - 논현점

영업시간: 11:00-22:00(평일), 10:00-20:00(주말)

주소: 서울 강남구 논현동 51-3 지하 1층

 

북티크 - 서교점

영업시간: 8:00-23:00(평일), 10:30-22:00(주말)

주소: 서울 마포구 잔다리로 99 1층

 

홈페이지: Booktique.kr

 

 

사진=북티크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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