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의 애정표현에 대한 남녀의 생각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듀오 제공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7월 10일부터 12일까지 미혼남녀 총 300명(남 150명, 여 150명)을 대상으로 '애정표현과 사랑의 척도'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 결과, 미혼남녀 10명 중 8명(79.7%)은 애정 어린 말, 다정한 눈빛, 스킨십 등의 애정표현을 사랑의 척도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애정표현이 적은 연인에게 드는 생각은 '나에 대한 사랑이 적은 것 같아 섭섭하다'(36.0%)였다. 이어 '성향이라 생각하고 존중한다'(35.7%), '연애를 해도 외로운 것 같다'(16.3%) 순이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성향이라 생각하고 존중한다'(40.7%)가 1위를 차지한 반면, 여성은 '나에 대한 사랑이 작은 것 같아 섭섭하다'(45.3%)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애정표현을 이유로 싸운 경험이 있는 미혼남녀는 응답자의 36.7% 였다.

다툼의 주된 원인은 '더 많은 애정표현을 받고 싶지만 연인의 표현이 부족해서'(35.3%)로 나타났다. '애정표현에 대한 노력이 부족한 것 같아서'(28.3%) '내가 표현한 만큼 돌려 받지 못해서'(20.3%)라는 의견이 2, 3위를 차지했다.

한편 애정표현에 대한 생각이 다른 연인과 관계를 이어나갈 수 있는지에 '그렇다'고 답변한 남성은 76.0%고, 여성은 50.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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