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새 드라마 ‘구미호뎐’ 대본리딩 현장이 공개됐다.

12일 ‘구미호뎐’(연출 강신효/극본 한우리/제작 스튜디오드래곤, 하우픽쳐스) 측이 지난 4월 진행된 대본리딩 현장을공개했다.

‘구미호뎐'은 ‘상속자들’, ‘작은 신의 아이들’ 등에서 디테일한 연출을 이끈 강신효 감독과 ‘작은 신의 아이들’에서 독창적인 세계관과 촘촘한 대본으로 찬사를 받은 한우리 작가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 작품.

대본 리딩 현장에는 강신효 감독과 한우리 작가를 비롯해 작품을 이끌어갈 주요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여 첫 만남을 가졌다. 어렵고 힘든 시국에도 불구, 참석해준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고마움을 내비친 강신효 감독과 편안한 촬영 환경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힌 한우리 작가에게 박수 세례가 쏟아지면서 첫 상견례에서부터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동욱은 백두대간 산신이었다가 도시에 정착한 구미호 이연 역을 맡아 시크함이 뚝뚝 떨어지는 애티튜드와 불가항력 카리스마로 판타지 로맨스의 미색(美色)을 이끌었다. 조보아는 괴담 전문 프로그램 PD 남지아 역으로 분해, 앞뒤 가리지 않는 적극적인 행동파 면모로 기존과는 180도 다른 연기 변신을 시도한다.

4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 김범은 인간과 구미호 사이에서 태어난 이연(이동욱)의 배다른 동생 이랑 역으로 파격적인 연기를 선보인다. 김범은 위험한 구미호 이랑을 섬세하게 표현, 극중 갈등 기폭제로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더불어 유리 역 김용지, 신주 역 황희, 팔의파 역 김정난, 현의옹 역 안길강 등 탄탄한 연기력을 지닌 ‘개성 만점 연기파 배우’들이 이제껏 보지 못한 새로운 캐릭터로 변신, 적재적소에서 맛깔스러운 연기를 펼쳐냈다. 빠른 템포의 대사가 오고 가는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 전개에 배우들은 즉석 애드리브까지 이뤄내며 현장을 유쾌한 웃음으로 물들였다.

제작진 측은 “‘구미호뎐’은 새로운 화법을 통해 신선한 드라마에 목말랐던 시청자들의 갈증을 채워줄, 오아시스 같은 작품”이라며 “2020년 하반기, 다채로운 재미와 변모에 능한 구미호처럼 쉴 새 없이 변화하는 텐션으로 웃음과 감동을 안겨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tvN 새 드라마 ‘구미호뎐’은 2020년 10월에 첫 방송 된다.

사진=tvN '구미호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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