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택트’에 봅슬레이 국가대표 강한이 출연해 “2022년 베이징올림픽에서 메달을 따 어머니께 걸어드리는 것이 꿈”이라는 애틋한 사연을 밝힌다.

사진=채널A '아이콘택트' 제공

12일 방송되는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는 2019년 7월 봅슬레이 국가대표로 선발돼 올림픽의 꿈을 꾸고 있는 강한이 자신을 낳아 준 어머니에게 눈맞춤을 신청한다.

어린 시절 육상을 시작해 현재는 평균 시속이 130~150km에 달하는 썰매 종목이자 ‘얼음 위의 F1’ 봅슬레이 국가대표가 된 강한은 이미 ‘너의 목소리가 보여6’ ‘SBS스페셜’ 등의 방송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바 있다. 그가 이처럼 다양한 방송에 출연한 이유는 태어난 뒤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어머니가 자신을 알아봐 주길 바라서였다.

강한은 “제가 어머니의 눈을 한 번도 본 적이 없어서 어머니께 눈맞춤을 신청했다”며 “어머니께서 저를 15세에 낳고 보육원에 맡겼다고 한다. 태어나자마자 보육원에서 지내다가 3년 전 20세에 보육원을 퇴소하면서 ‘보호종료아동’으로 자립해서 혼자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채널A '아이콘택트' 제공

그는 “보호종료가 되고 자립하면 보육원이란 울타리에서 벗어나게 되기에 많이 힘들지만 털어놓을 사람이 없다”며 “운동을 하다 수술을 4번이나 했는데 보호자 사인도 제가 혼자 했고 수술 끝나고도 마취 풀릴 때 가장 아픈데 아무도 돌봐 주지 않으니까...아프고 힘들 때면 서럽고 엄마가 보고 싶다”고 말해 3MC 강호동, 이상민, 하하의 심금을 울렸다. 이상민은 “사실 아픔을 겪는 운동선수에겐 가족의 도움이 절실한데...”라며 기댈 곳 없는 강한의 상황을 안타까워했다.

강한은 “사실 어머니 쪽에서 저를 알아보고 연락을 하셨다”며 어머니와 문자를 주고받았음을 밝혔다. 강한이 공개한 문자에서 어머니는 “훌륭하게 자라줘서 감사해요”라고 고마워했고 강한은 “저 정말 잘 자랐어요. 낳아주신 것만 해도 너무나 감사합니다”라고 답했다. 어머니에 대한 원망은 전혀 없이, 보고 싶은 마음만이 가득한 강한의 모습에 3MC는 “정말 너무나 잘 자랐다”며 감동했다.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어머니에게 눈맞춤을 신청한 봅슬레이 국가대표 강한의 사연은 12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되는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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