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가지 일에 장시간 몰두하면 집중력과 수행능력이 떨어지게 된다. 요즘 같이 더운 날엔 특히 더 그렇다. 하지만 이럴수록 일에 빠지기보단 잠깐의 휴식만으로도 주의력과 집중력을 크게 증가시킬 수 있다. 사실 휴식을 취하지 않고 집중력을 북돋을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오랜 시간 일에 몰두하면 몸의 주된 에너지인 산소와 포도당 소모돼 효율성도 떨어진다. 뇌를 쉬게 하는 방법엔 무엇이 있을까.

  

‣ 휴식할 때 눈은 스크린 밖으로

일을 하다가 잠시 한숨 돌리는 휴식시간, 대부분 사람들이 가장 많이 취하는 휴식 방법은 인터넷 서핑을 하거나 스마트폰으로 SNS를 확인하는 일 등이다. 하지만 인터넷서핑이나 SNS를 확인하는 건 굉장히 저효율적인 휴식 방법이다.

효율적으로 휴식을 취하기 위해서는 눈과 몸의 피로를 풀어주는 게 중요하다. 가장 먼저 의자에서 일어나 몸의 움직여 뭉쳐있던 근육을 풀어주고, 혈액순환을 돕는 것이 좋다. 또 시선은 최대한 먼 곳을 향해, 스크린을 보느라 힘들었던 눈을 위로해주는 게 중요하다. 야외 공기를 쐬며 걷는다면 정신을 맑게 하는데 더 큰 도움이 된다.

 

‣ 동료와 같이 휴식하라

직장에서 사회적 유대감을 형성하는 동료들을 만드는 것은 일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다. 일하느라 쌓인 스트레스를 풀 때 가장 확실한 수단은 같은 일상을 공유하는 동료들과 대화를 하는 것이다.

휴식 시간에 홀로 있는 것보다 동료들과 커피를 마시거나 수다를 떨며 유쾌한 시간을 보내면 행복감이 상승하고 보다 활기 넘치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 규칙적인 휴식이 중요

수면 전문가이자 생리학자인 나다니엘 클라이트만은 생체리듬 이론을 통해 1시간30분간 일하고 잠깐 휴식을 취하는 생체주기가 인간이 일에 집중할 수 있는 효율적인 주기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일을 하다보면 1시간30분마다 휴식을 취하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이럴 땐 업무 목표치를 기준으로 정해놓고 휴식하는 방법을 써보자. 예를 들어 ‘이 보고서만 작성하고’ 혹은 ‘바쁜 일 3개만 처리하고’ 휴식을 취한다는 목표를 설정하면 업무 효율을 증진시킬 수 있다.

 

‣ 낮잠은 뇌의 보약

여러 연구결과에 따르면 낮잠은 기억력을 개선하고 창조성과 생산성을 향상시킨다. 수면전문가들은 “25분~30분 정도의 낮잠은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북돋우는 방법”이라며 “특히 밤잠이 부족해 낮 시간 피로를 느끼는 사람들이라면 더욱 중요하다”고 말한다.

대개 직장인들은 점심식사 후 흡연이나 커피를 한잔 하면서 나머지 시간을 때우는 경우가 많다. 가끔은 전문가들의 조언대로 낮잠에 잠깐 빠져보자. 오후 근무의 능률이 부쩍 오르는 걸 느끼게 될 것이다.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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