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라포엠의 리더로 '팬텀싱어3' 우승을 차지한 유채훈의 과거 이력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싱글리스트DB

유채훈은 지난달 3일 종영된 JTBC 크로스오버 오디션프로그램 '팬텀싱어3'에 출연해 박기훈, 정민성, 최성훈과 팀 '라포엠'(La Poem)을 꾸리며 최종 우승팀에 이름을 올렸다.

유채훈은 팝페라 가수이자 성악가. 중학교 시절 록밴드부 활동을 하다 포학예술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성악에 발을 내딛은 그는 한양대학교 성악과에 수석으로 입학 하는 등 일찍이 뛰어난 재능을 입증해 왔다.

이후 팝페라 그룹 에클레시아, AWESOME의 멤버로서 앨범을 발매하기도 했지만, 이렇다할 성과를 얻지 못했다.

이에 '팬텀싱어3' 예선 당시 심사위원이었던 윤상은 "연이은 사기와 계약 문제, 이거 빨리 잊어버리세요. 적어도 제가 느낄 때 여기 있는 프로듀서들 다 지금 마음이 아까보다 심장 박동 수가 다 빨라져 있어요. 그것만 기억하시고 앞으로 더 멋진 모습 기대합니다"라고 격려하기도 했다.

사진=엠넷

특히 유채훈은 2014년 대학 휴학 중 엠넷 트로트 서바이벌프로그램 '트로트X'(트로트엑스)에 출연하며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기도 했다. 당시 그는 TOP 16인 안에 들며 준결승전까지 진출, 트로트계 '루치아노 파바로티'로서 활약을 펼쳤다.

이후에도 에클레시아 소속으로 KBS '누가 누가 잘하나', TV조선 '#주세요' 등 꾸준히 방송활동을 이어왔지만 화제성을 잡는데에는 실패했던 바.

이 가운데 '팬텀싱어3'에서 예선부터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실력으로 수많은 팬들을 양산해내며 드디어 빛을 발하는 데 성공했다. 방송 이후 팬카페까지 개설되는가 하면, 결국 그가 소속된 '라포엠'이 최종 우승까지 차지하며 '고진감래'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유채훈은 현재 오는 15일 개최되는 '팬텀싱어3 콘서트' 준비에 한창이다. 콘서트에는 '팬텀싱어3' 결승 진출 팀인 라포엠, 라비던스, 레떼아모르가 출연하며 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되며, 22일 대구, 29-30일 부산에서 진행 예정이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