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린이 고세원을 도와 강성민의 '살인교사' 증거를 진술했다.

12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위험한 약속'에서는 최준혁(강성민)의 살인 교사 혐의의 참고인 진술을 위해 경찰서를 찾은 오혜원(박영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혜원은 참고인 진술을 위해 최준혁이 조사를 받고 있는 경찰서로 향했다. 강태인(고세원)과 함께 나타난 오혜원에 최준혁은 "쟤가 여길 왜 들어와. 강태인, 쟤한테 무슨 짓을 한거야"라고 당황했다.

오혜원은 "착각하지마. 내가 하겠다고 한 거야"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최영국(송민형) 이사장이랑 최준혁이 이야기 하는 내용 제가 다 들었다. 최준혁이 자기 아버지 한테 그랬다. '병원 투자 날아가고 심장 수술 건 처벌 받았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차만종 그 사람을 죽이라고 했다'고"라고 진술했다.

명백한 살인 교사 동기에 최준혁은 "너 미쳤어?"라고 발끈했다. 하지만 오혜원은 "최영국씨가 '고비서한테 회사 지분 고비서 식구들한테 다 넘겼다. 그 조건으로 최준혁이 아닌 최영국으로 다 몰기로 했다'고 했다"고 공모와 증거 등을 계속해서 전했다.

최준혁은 "무슨 말 같지도 않은 소리냐. 증거 가져와라"고 반박했고, 강태인은 "오혜원씨가 오늘은 참고인 진술한거고, 법정에서도 증인으로 진술해주기로 한 거다. 그리고 증거도 제출하겠다"고 받아쳤다.

그러자 오혜원은 최준혁에게 "내가 말했잖아. 나 이제 태인씨한테 다시 돌아갈 거라고"라고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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