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나가 박하나에게 무릎 꿇고 빌었다.

12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위험한 약속'에서는 최준혁(강성민)이 차만종(이대연) 살인 교사 혐의로 경찰에 잡혀간 후 차은동(박하나)을 찾아온 최준혁의 동생 최준경(이효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준경은 차은동에게 "오늘 오빠 현장검증 왔었다며"라고 말문을 열었다. 하지만 차은동은 "그래서"라고 되물었고, 최준경은 "우리 좀 봐 주면 안 돼?"라고 호소했다.

그는 이어 눈물흘린 채 무릎을 꿇었다. 최준경은 "우리 아빠 좀 살려 줘. 니가 고모부한테 사정좀 해 주면 안 될까? 아니면 우리 오빠 선처라도 좀. 잘못 했다. 은동아 내가 잘못했어"라고 빌었다.

그러자 차은동은 "니 오빠가 우리 아빠 사건 현장에서 나한테 뭐라고 했는 줄 알아? 그런 인간을 용서?"라며 받아쳤다.

최준경은 "내가 어떻게 하면 용서해 줄래?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다. 우리 갈 데도 없고, 우리 아빤 오늘 내일 하고, 오빤 저렇게 되고. 우리 다 죽게 생겼다"고 오열했지만, 차은동은 "그래서. 니들이 한 짓이다. 동정 살 생각 말고 겪어"라고 차갑게 내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