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실이 박하나에게 무릎 꿇고 빌었다.

12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위험한 약속'에서는 차은동(박하나) 아버지 차만종(이대연) 살인 교사 혐의로 이송되는 최준혁(강성민)의 모습이 그려졌다.

경찰에 의해 이송 차량으로 끌려가는 최준혁에 민주란(오영실)은 그의 앞을 가로막으며 "준혁아, 니 아버지 어떡하냐. 너 중형 받는다고 치료 안 받겠대. 그냥 죽어버리겠대"라고 눈물흘렸다.

이에 최준혁은 "안 돼요. 아버지 버티게 하세요. 제가 나가서 반드시 아버지 살려요"라고 말했고, 민주란은 이송 차량 문을 가로막고는 "너 지금 들어가면 아버지 돌아가셔도 못 나와"라며 경찰에게 "얘 지 아버지 한번만 보고 가게 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를 지켜보던 차은동은 과거 경찰에 끌려가던 당시 아버지를 한번만 보고 가게 해 달라고 눈물 흘렸던 자신의 과거를 떠올렸다.

그 사이 민주란은 차은동을 발견하고는 그의 앞으로 갔다. 이어 "한 번만. 우리 준혁이 지 아버지 한 번만 보고 가게 해 줘"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차은동이 외면하자, 민주란은 곧바로 무릎을 꿇었다. 그는 "내가 죽인 거다. 니 아버지 내가 죽였다. 내가 니 아버지 사지로 몬 거다. 내가 그때 니 아버지 해고만 안 시켰어도"라며 "우리 준혁이 지 아버지 한 번만 보고 가게 해 달라. 제발"이라고 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