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가 네이버웹툰에 연재 중인 ‘복학왕’이 여성 혐오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1일 네이버웹툰에 공개된 ‘복학왕’ 광어인간 에피소드가 시대착오적인 여성관이라는 비난에 이어 기안84가 출연 중인 MBC ‘나 혼자 산다’ 하차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문제가 된 회차에는 스펙이나 업무 능력면에서 부족한 여자 인턴이 남자 상사와 하룻밤을 보낸 뒤 정직원이 된 듯한 내용이 담겼다. 이를 두고 논란이 불거지자 네이버웹툰 측은 일부 내용을 수정 조치했지만 논란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았다.

기안84는 평소에도 일부 여성 커뮤니티에서 여성 혐오 논란으로 구설에 오른 바 있다. 웹툰에 "여자 나이 30이면 늙은 것, 여자는 늙으면 맛이 없다"라는 대사 등이 등장했기 때문. 하지만 기안84를 옹호하는 쪽에서는 ‘복학왕’에서 여성 뿐 아니라 남성 역시 희화하하고 있다고 반박하며 갑론을박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 가운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기안84의 웹툰 연재를 중지해달라는 글이 올라왔다. 또 '나 혼자 산다' 시청자 게시판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기안84의 하차를 요구하는 게시글이 줄을 잇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