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가 올해 상반기에 전 세계에서 발생한 게임 관련 트윗을 분석, 발표했다.

사진=트위터 제공

1월부터 6월까지 트위터에서는 전세계에서 10억건 이상의 게임 관련 트윗이 발생했다. 이는 동기간 기준 역대 최고 언급량이며 2019년 상반기와 비교해 71% 더 많은 트윗이 쏟아졌다. 지난해 1년간 발생한 게임 관련 트윗이 12억건인 것을 감안하면 반년 만에 83%에 달하는 수치를 기록한 셈이다. 또한 게임 관련 트윗을 올린 순 트윗작성자 역시 46% 늘었다.

‘2020 상반기 국내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게임’ 1위에는 올해 초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닌텐도의 ‘동물의 숲'이 올랐다. 출시 전부터 기대 속에 많은 대화를 이끌었던 동물의 숲은 4월 출시를 기점으로 언급량이 폭증해 집계 기간 동안 320만 에 달하는 언급량을 기록했다.

특히 영화 ‘반지의 제왕’ 시리즈로 잘 알려진 배우 일라이저 우드가 트위터를 통해 ‘동물의 숲’ 유저의 섬에 방문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됐으며 트위터는 별도의 모멘트 페이지로 해당 내용을 공유해 게임 팬이 관련 트윗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사진=트위터 제공

‘2019년 국내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게임’ 1위에 올랐던 RPG게임 ‘파이널판타지’는 이번 발표 기간에 2위를 기록했으며 아이돌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 ‘앙상블 스타즈’는 3위, 배틀로얄 게임 ‘배틀그라운드’ 4위를 차지했다

‘2020 상반기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게임’ 순위에서는 ‘동물의 숲’이 국내에 이어 전세계에서도 가장 많이 언급된 게임 1위에 올랐다. 뒤를 이어 ‘페이트/그랜드 오더’ ‘파이널판타지’ ‘디즈니: 트위스티드 원더랜드’ ‘포트나이트’ ‘앙상블 스타즈’ ‘나이브스 아웃’ ‘에이펙스 레전드’ ‘제5인격’ ‘배틀그라운드’ 등이 이름을 올렸다.

‘2020 상반기 게임 관련 트윗을 가장 많이 한 국가’ 순위도 함께 공개됐다. 1위에는 일본이 올랐으며 미국이 뒤를 이었다. 한국은 2019년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전세계에서 게임 대화가 활발히 일어나는 국가 3위에 올랐다. 또한 브라질과 태국, 프랑스, 영국, 인도, 스페인, 필리핀이 순서대로 TOP10 국가에 함께 집계됐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토픽’ 기능 관련 데이터도 공개됐다. 토픽 기능은 이용자가 원하는 관심사를 직접 팔로우해 해당 주제와 관련된 전문가나 팬 등 연관성이 높은 계정의 트윗을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받을 수 있는 기능이다. ‘2020년 상반기 가장 많이 팔로우된 게임 토픽’ 1위에는 ‘게임’이 올랐다. 이외에도 e스포츠, 동물의 숲, 콜 오브 듀티, 플레이스테이션, 닌텐도, 포트나이트, Xbox, 마인크래프트, 포켓몬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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