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공지영이 트위터 계정을 삭제하고 SNS 활동을 더 이상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사진=연합뉴스

13일 공지영은 페이스북을 통해 소셜미디어 활동을 그만 두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트위터 계정은 삭제 상태로 나오지만 페이스북 계정은 그대로 남아있다.

공지영은 페이스북을 통해 "10년 넘는 기간 동안 상처뿐이었던 페북을 떠난다"며 "SNS도 완전히 떠난다. 제가 상처 줬던 분들에게 용서를 빈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감사했다. 저를 잊어달라. 가끔 오래 곰삭은 책으로 만나겠다"며 "여러분의 행복을 빈다. 철 없었지만 자주 웃고 많이 즐거웠다”고 적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좋은 대통령 만나 코로나도 잘 이겨내고 경제 성장률도 세계 1위. 그러나 사람들의 마음은 세계 몇 위일까요”라고 물으며 “이 거칠고 사나운 세상에서 자신의 품격을 지키며 산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것 같다”고 했다

공지영은 지난 11일 김부선으로부터 협박을 받았다고 폭로해 주목을 받았다. 이후 두 사람이 SNS 공방전을 펼쳤다. 공지영은 이혼한 세 번째 남편의 음란 사진을 갖고 김부선이 1년째 협박해왔다고 주장했고 김부선은 협박이 아닌 요청이었다고 반박하면서 공방이 가열됐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