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우리제일교회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1명 추가로 발생했다.

14일 용인 우리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10명 추가로 발생한 데 따라, 이 교회 관련 나흘동안 24명의 환자가 늘어났다.

용인시는 이날 우리제일교회 신도와 인근 어린이집 교사 등 11명, 죽전고 1학년생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교회 확진자 가운데 149번, 151번 환자는 지난 9일 교회 예배에 참석했다. 160번 환자는 지난 2일 예배에 각각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리제일교회 인근 어린이집 교사 1명도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 교회는 지난 9일 오전 9시 30분 예배에 참석한 30대 남성이 가장 먼저 확진을 받았고 이후 13일까지 용인 및 용인외 지역 거주 신도 13명이 잇따라 확진됐다.

주로 성가대에서 활동하며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신도들 사이에서 확진자가 많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시방역당국은 지난 2일과 9일 예배에 참석한 신도 400여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감염확산을 막기 위해 용인시는 우리제일교회를 오는 28일까지 폐쇄했다. 또 관내 754개 종교시설을 전수 검사하고 있다.

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죽전고에서도 1학년생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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