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이뤄지는 중고물품 거래가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저렴한 가격에 속아 하자있는 제품을 구매하게 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국내 대표 중고거래사이트 중고나라가 안전한 거래를 위한 팁을 공개한다.

# 분쟁방지 위한 철저한 사전 협의

중고물품 직거래는 가장 위험이 없는 거래 방법으로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지만 항상 정답은 아니다. 중고물품 직거래의 경우 최종 물품 검수 책임이 구매자에게 넘어가는 만큼 거래 이후 제품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 것이 쉽지 않다. 

특히 고가의 자전거의 경우 직거래 중 제품의 미세한 파손에 대해서는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에 직거래를 하더라도 낭패를 볼 수 있다. 최근 중고나라에는 자전거 중요 부품 문제를 거래 이후 확인하게 되면서 거래자간 분쟁이 발생하는 경우가 접수되고 있어 이용자들은 특별히 신경 써야한다. 

구매 과정에서 전문가의 상태 점검 후 구매를 하겠다는 조건을 사전에 합의하고 거래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거래 과정에서 발생한 판매 정보, 거래 중 발생한 대화 내용, 입금 기록을 가지고 있어야 분쟁 발생 후 조정 과정에서도 피해를 줄일 수 있다.

# 거래 과정 중 발생한 개인간 분쟁은 '조정제도' 활용

비대면 거래의 가장 큰 분쟁 원인은 배송 중 파손 사례다. 특히 거래자간 제품 배송 과정에서 발생한 파손에 대해서는 거래자 양쪽 모두 책임을 요구하는 것이 쉽지 않다. 

판매자에게 주요 부품에 대해서는 파손이 되지 않도록 꼼꼼한 포장을 요구해야 추후 반송 과정에서도 분쟁이 발생하지 않는다. 그리고 제품을 발송하고 수령하는 과정을 영상으로 남겨두면 추후 발생하는 분쟁 과정에서도 피해를 막을 수 있다. 

중고거래 과정 거래자 간 분쟁이 발생하는 경우 인터넷진흥원 내 전자문서·전자거래분쟁 조정위원회에 조정을 요청할 수 있다. 민사 소송의 경우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는 것에 비해 분쟁 조정 제도는 당사자간 사실 관계를 조사 후 양측이 원만하게 합의를 할 수 있도록 권고하고 있다.

# 사기 피하려면 '안전결제' 시스템 이용

최근 중고나라에 접수되고 있는 많은 위험 거래 유형으로는 '메신저 내 대화에서 판매자가 보낸 피싱 사이트 결제'로 나타났다. 해당 피싱 사이트로 결제를 진행하게 되면 금전적 피해 외에도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2중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안전거래 시스템을 이용하는 방법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다. 중고 거래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도입된 안전거래는 구매자가 신용카드, 계좌이체, 무통장 입금 등 물품 대금에 대해 수수료를 지불하고 안전결제 플랫폼으로 결제하는 이용자 보호 시스템이다. 

최종 협의 단계에 이르면 구매자는 해당 물품에 대해서 안전거래 시스템을 이용해 결제를 진행할 수 있다. 안전거래 시스템으로 등록된 건에 대해 판매자는 판매 수락 후 물건을 발송하게 되는데 이때 판매자는 판매대금 정산 계좌와 배송 관련 정보를 등록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택배로 상품이 전달되면 구매자는 물품에 대한 최종 구매를 결정할 수 있다. 물건을 충분히 살펴보고 문제가 있다면 반송이 가능하며 비용 역시 다시 돌려받을 수 있다. 

사진=중고나라,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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