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인만이 데뷔하는 '프로듀스101'에서 가장 아쉬움을 산 출연자는 역시 12위들일 것이다. 시즌1 12위는 한혜리, 시즌2의 경우 정세운이었다. 시즌1 걸그룹 아이오아이가 성공적으로 활동을 마무리했고, 시즌2의 워너원 또한 본격적인 시동을 건 가운데 한혜리와 정세운의 근황도 눈길을 모은다. 

 

시즌1 '짹짹이' 한혜리, 휴식 후 재도전 예고 

한혜리는 '프로듀스101 시즌1' 방송 당시, 쥬얼리, 나인뮤지스 등이 소속된 스타제국의 연습생으로 출연했다. 한혜리는 커다란 눈망울 등 귀여운 외모와 맑은 음색으로 '짹혜리'란 별명을 얻으며 인기를 끌었다. 

한혜리는 방송 이후 걸그룹 '올망졸망'의 멤버로 데뷔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스타제국과 계약을 해지했다. 한혜리는 그동안의 스트레스로 인해 계약해지를 하게 됐다며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크지만, 가수라는 꿈을 놓지 않고 끝까지 도전해 보려고 한다. 힘들었던 만큼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고 더 좋은 모습, 밝은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고 인스타그램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시즌2 '포뇨' 정세운, 9월 솔로 데뷔 

정세운은 뛰어난 노래실력은 물론 부드러운 목소리와 춤실력, 다정한 성격 등 다양한 면모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연습생이다. 특히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닮아 '포뇨'란 별명으로 불렸다.

정세운은 9월 초 솔로로 데뷔할 예정이다. '프로듀스101'은 보이그룹 멤버 선발 프로그램이었기에 이는 뜻밖의 소식일지 모르나, 정세운은 본래 어쿠스틱 음악을 선보이는 싱어송라이터로 SBS 'K팝스타3'를 통해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연습생으로 캐스팅된 경우였다. 

시즌1 출신으로 솔로로 성공적으로 데뷔한 경우로는 청하(김청하)가 있다. 청하는 걸그룹 아이오아이 멤버로도 잘 활동했으나, 이후 솔로로서도 뛰어난 춤실력과 무대매너를 발휘하며 호평을 얻고 있다. 정세운 역시 솔로데뷔 후 본연의 음악세계를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사진=CJ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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