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올해 추석, 건강식품 세트를 대폭 확대했다. 사전예약 기간 중 선보인 건강식품 세트만 약 130종에 달한다. 19년 추석 사전예약 기간 중 건강식품 선물세트가 약 70종인 것을 고려하면 85%가량 증가한 수치다.

건강식품 세트 할인 이벤트도 더욱 풍성해졌다. 특히 올 추석에는 1+1 상품을 16종으로 대폭 늘렸다. 50% 할인 품목도 4종으로, 무려 전체 건강식품 세트 중 20종류를 반값 수준으로 구매할 수 있는 셈이다. 이마트가 건강식품 세트를 대폭 확대하는 이유는 코로나19로 인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건강식품이 전성기를 맞았기 때문이다.

건강식품을 구매하는 연령층 역시 다양해지고 있다. 면역력이 남녀노소 모두에게 중요하다고 인식된 만큼 30~40대 구매 비중이 커졌다.

코로나19 이전까지 50대 연령층의 건강식품 구매 비율이 가장 높았지만 20년 7월에는 40대가 28.5% 비중을 차지, 50대를 제치고 가장 구매를 많이 하는 연령층이 됐다. 30대의 구매 비중도 크게 늘었다. 올해 1월 30대의 건강식품 구매 비중은 15.8%였지만 7월에는 21.9%로 6.1% 상승했다.

이에 따라 이마트는 30~40대 연령층에 맞춰 트렌디한 선물세트도 출시했다. 기존에 인기가 있던 홍삼 종류뿐 아니라 유산균, 콜라겐 세트 및 새싹보리 세트, 녹용세트 등 트렌디한 이마트 단독 건강세트를 선보였다.

올해 처음으로 ‘위생 세트’도 출시했다. 이마트는 코로나19로 위생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며 손세정제, 손소독제 등 위생용품을 소비하는 ‘위생 소비’가 증가함을 인지, 선물세트에도 위생소비를 적용했다.

실제 올 2~7월 이마트 마스크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888.2% 신장했다. 이마트가 판매한 마스크 수량만 3400만장이 넘는다. 손세정제 역시 198% 신장하며 국민 필수품으로 자리잡았다.

이마트는 손소독제, 손세정제 등이 포함된 기본적인 손 위생 관리가 가능한 1만~2만원대의 실속형 위생 세트부터 황사방역마스크(KF94) 제품을 포함한 4만원대 고급형 위생 세트까지 다양한 가격대로 출시했다.

사진=이마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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