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반려동물 가운데 가장 많이 기르는 반려견 품종은 ‘말티즈’, 반려묘 품종은 ‘코리안숏헤어’인 것으로 조사됐다.

 

2일 KB금융경영연구소가 전국 성인 1500명을 대상으로 한 ‘2017 반려동물 양육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 중 82.5%가 개를 키우는 것으로 드러났다. 품종별로는 말티즈가 전체 반려동물 가구의 31.4%로 1위를, 푸들이 18.1%로 2위, 시추가 10.6%로 3위를 기록했다.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 중 16.6%는 고양이를 기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품종별로는 코리안숏헤어가 33.1%, 페르시안이 10.5%, 러시안 블루가 9.8%를 차지했다. 

반려동물을 가장 많이 기르는 지역은 어디일까? 조사 결과 전남과 제주가 38.0%로 가장 높은 양육률을 보였고, 충남(37.1%)과 부산(34.3%)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서울은 27.9%로 평균 양육률(30.8%)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전해져 눈길을 모은다. 

한편 전체 세대 중에는 40대~50대, 2인 이상 다인 가구, 단독주택에 거주하는 경우, 자녀 교육기 이후의 가구, 금융자산이나 가구소득이 높은 가구 등이 반려동물을 기르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 = f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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