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찮고 고마운 아이템. '안경족'들에게 안경은 여름 바캉스 때도 반드시 함께해야 하는 필수품이다. 눈 건강이 신경쓰일 수밖에 없는 안경족들이 휴가에 챙겨가면 좋을 준비물을 소개한다.

 

선글라스

선글라스는 여름 필수품으로 꼽히지만 그 기능보다는 패션에만 신경을 쓰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선글라스는 태양광선의 유해한 자외선을 일부 차단해, 눈을 보호하는 고마운 아이템이다.

싸다고 저렴한 제품을 샀다가 자외선 차단 기능은 없는 제품을 사게 될 수도 있으니 주의하자. 선글라스가 자외선 차단효과가 있는지는 형광등 불빛 아래 렌즈를 비춰보면 알 수 있다. 자외선 차단렌즈의 경우 불빛이 여러 색으로 보이지만, 자외선 차단처리가 되지 않고 단순히 색만 들어간 렌즈는 불빛이 흰색으로 보인다. 

 

안경닦이티슈 

아무리 깨끗이 닦아도 뿌연 안경 렌즈는 답답하기만 하다. 최근 동아제약이 출시한 '안경닦기'는 소독효과와 기름을 제거하는 이소프로필알코올 성분과 초미세섬유로 만들어져 안경렌즈와 테에 묻어있는 이물질을 흔적 없이 제거해준다. 또한 개별 포장돼 위생적이고, 보관·휴대가 간편하다. 안경닦이티슈는 안경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태블릿PC, 거울, 선글라스, 스키용 고글, 시계 등을 닦는 데도 활용할 수 있어 피서지에서 유용하다. 

 

찜질안대 

바캉스는 시원하게 즐기는 대신, 눈엔 따뜻하게 온찜질을 해주자. 비행기를 장시간 타야 한다거나, 안구건조증으로 고통받고 있다면 수건을 따뜻한 물에 담갔다가 적당히 짠 후 눈 위에 올려두고 찜질하면 된다.

이를 보다 간편히 할 수 있는 아이마스크 제품도 사랑받고 있다. 보령제약의 '아이스파', 일본 멕리듬 '스팀 아이마스크' 등 제품은 안대형 제품으로, 따뜻하게 눈을 찜질해줘 피로를 덜어준다. 

 

물안경

물놀이를 할 때는 렌즈 착용을 권하지 않는다. 세균이 렌즈 표면에 밀착돼 장시간 머물 수 있고, 실제로 결막염에 걸리는 이들이 많다. 물놀이 때는 렌즈 대신 도수 있는 물안경을 착용하고, 이후 식염수로 눈을 씻으면 감염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식염수의 경우, 많이 남은 양이 아깝다고 두고두고 쓰는 경우가 많은데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니 개봉 후 일주일 이내에 빨리 사용해야 한다. 

 

루테인 영양제

루테인은 황반을 구성하는 물질로, 체내에서 스스로 합성되지 않기 때문에 음식이나 영양제 섭취로 공급받아야 한다. 루테인은 케일, 깻잎, 브로콜리, 시금치 등 녹황색 채소에 풍부한데, 여행지에서 음식을 통해 이를 섭취할 수 없다면 영양제를 챙겨가 보자. JW중외제약의 '프리미엄 루테인 골드' 등 다양한 루테인 영양제를 시중에서 찾아볼 수 있다. 

사진=픽사베이, 동아제약, 보령제약, 중외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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