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남녀 10명 중 8명이 다양한 방식으로 재테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지난 8월 3일부터 5일까지 미혼남녀 총 300명(남 150명, 여 150명)을 대상으로 ‘2030 재테크 실태‘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미혼남녀 10명 중 8명(78.3%)이 재테크를 하고 있었다. 경제 활동을 하지 않는 남녀도 과반(59.3%)이 재테크를 한다고 답했다.  

주로 이용하는 재테크 수단은 ‘예·적금’ (91.1%)이었다. ‘주식’(51.9%)과 ‘증권·펀드’(21.3%) 또한 많이 하는 부분이었다. 그 외 ‘가상화폐’(9.8%) ‘부동산’(8.9%), ‘금 투자’(3.4%) ‘리셀’(0.9%)을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남성이 여성보다 더 다양한 분야의 재테크를 이용했다. 여성이 사용하는 재테크 수단 중 10%가 넘는 것은 ‘예·적금’(97.5%) ‘주식’(43.0%) ‘증권·펀드’(18.2%) 뿐이었다. 반면 남성은 ‘예·적금’(84.2%) ‘주식’(61.4%) ‘증권·펀드’(24.6%) ‘가상화폐’(12.3%) ‘부동산’(10.5%)에 폭넓게 투자했다.

미혼남녀는 소득의 10% 미만(22.6%)을 재테크에 활용했다. 이어 ‘10% 이상~20% 미만’(15.7%) ‘50% 이상~60% 미만’(15.3%) ‘20% 이상~30% 미만’(13.2%) 순으로 대체로 소득의 낮은 비중을 투자하는 경향을 보였다. 

재테크 중인 남녀는 ‘월급만으로는 돈이 부족해서’(33.2%) 투자를 한다고 답했다. 이어 ‘노후 준비’(22.6%) ‘주택 구입 비용 마련’(17.0%) ‘결혼 자금 마련’(11.1%)이 뒤따랐다.

재테크를 하지 않는 남녀는 ‘여유 자금이 없어서’(58.5%) 재테크를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방법을 몰라서’(18.5%) ‘귀찮아서’(9.2%)도 이유였다.

한편 미혼남녀가 꼽은 내 연인이 절대 하지 않았으면 하는 재테크는 ‘가상화폐’였다. 해당 선택지는 67.3%의 남녀 다수가 골랐다. 

사진=듀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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