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에서 윤상현 의원에 대한 취업청탁 의혹이 제기됐다.

사진=MBC 'PD수첩' 캡처

18일 방송된 MBC 'PD수첩'에서는 인천지역 4선 윤상현 의원의 선거공작 의혹을 다룬 '의원님과 함바왕' 편이 방송됐다.

윤상현 의원은 용현시장 등 인천지역에서 신망이 두터웠다. 하지만 지난 4월 국회의원 선거가 끝난 후, 정치공작 의혹에 휩싸였다.

1985년 전두환 전 대통령의 외동딸과 결혼한 윤상현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핵심인사로도 활동했다. 안상수 의원은 "박근혜한테 '누님'하면서 이용해먹었다. 우리 있는데서도 자랑하면서 다녔다"고 증언하기도 했다.

제작진은 윤상현 의원의 측근을 만났다. 제보자는 "처음 겪지 못했을땐 남자답고 멋있었다. 겪어보니 아니었다"며 취업청탁 얘기를 꺼냈다. 이어 "선거캠프에서 도와주면 아들이든 아들의 친구든 다 해준다"고 주장했다.

제보자는 윤 의원 지지자의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경선 때 말씀드렸지? 아들 XX제철 한 번 넣어줬다고 그걸로 우려먹는거다" "그러니까 나는 내 자식 해줬으니까 최선을 다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다른 제보자는 "소문에는 미추홀구에서 취직시켜 준 사람이 1000명이 넘는다"고 밝히기도 했다.

실제 윤 의원 측에 전달된 이력서도 채용청탁이 의심되는 것들이 있었다. 보직을 받도록 해달라며 희망분야를 적어 전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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