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남녀들은 갑을관계가 있는 연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지난 8월 3일부터 5일까지 미혼남녀 총 300명(남 150명, 여 150명)을 대상으로 ‘연애 갑을관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 결과, 연애에 갑을관계가 생기는 주원인은 ‘애정도 차이’(37.3%)로 나타났다. ‘자존감’(23.3%) ‘경제력 차이’(21.7%) ‘성격 차이’(13.7%)도 이유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경제력 차이’(30.7%), 여성은 ‘애정도 차이’(45.3%)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미혼남녀가 정의하는 을의 연애란 ‘존중 받지 못하는 연애’(31.7%)였다. 이어진 답변은 성별에 따른 차이를 보였다.

남성은 ‘누가 봐도 한쪽이 더 사랑하는 연애’(22.0%) ‘혼자만 노력하는 연애’(22.0%)를 택했가. 반면 여성은 ‘언제든지 본인만 놓으면 끝날 연애’(25.3%) ‘항상 상대에게 맞추는 연애’(12.7%)를 또 다른 을의 연애로 정의했다.

갑을관계의 연애에 대해서는 ‘정상적인 연애가 아니다’(54.3%)라는 인식이 지배적이었다. ‘사람의 감정이 똑같을 수 없는 게 당연하며 인식의 차이’(9.0%) ‘갑을관계는 무의식 중 정해지는 자연스러운 현상’(8.7%)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미혼남녀는 갑과 을이 ‘바뀔 수 있다’(54.7%)고 생각하면서도 갑을관계 속에서 행복한 연애는 ‘불가능하다’(78.0%)고 내다봤다.

한편 갑을관계의 연애를 경험한 미혼남녀는 10명 중 3명(25.7%)꼴로 확인됐다.

사진=듀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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