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와 위너가 오늘(4일) 나란히 컴백, 차트 전쟁을 펼친다. 엑소와 레드벨벳, 여자친구 등 아이돌 그룹들이 음원차트에서 치열한 격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또 한 번의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소녀시대가 ‘언니’ 파워를 예고했다.

4일 오후 6시 정규 6집 '홀리데이 나이트(Holiday Night)'의 음원을 공개, 2015년 정규 5집 '라이온 하트(Lion Heart)' 이후 2년 만에 컴백한다.

소녀시대의 이번 컴백은 여러모로 의미가 깊다. 2NE1과 원더걸스, 씨스타 등 케이팝 부흥기를 일궜던 걸그룹들이 줄줄이 해체하는 상황에서 '원조 대세'이자 '걸그룹 끝판왕' 소녀시대의 출격이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소녀시대는 지난 2007년 '다시 만난 세계'로 데뷔한 후 '키싱 유(Kissing You)', '지(Gee)', '소원을 말해봐', '런 데빌 런(Run Devil Run)', '아이 갓 어 보이(I Got a Boy)' 등 수많은 곡을 히트시킨 명실상부 케이팝 대표 걸그룹이다. 이번 ‘홀리데이 나이트’로도 이름값을 톡톡히 해낼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또 5일 올림픽홀에서 10주년 기념 팬미팅 '걸스 제러네이션 10th 애니버서리-홀리데이 투 리멤버(GIRLS´ GENERATION 10th Anniversary - Holiday to Remember)'를 개최하는 등 화려한 파티도 준비했다.

  

YG의 대표 보이그룹 위너도 같은 날 컴백, 또 한 번 흥행을 노린다. 소녀시대보다 2시간 앞선 오후 4시 새 음반 '아워 투웬티 포(OUR TWENTY FOR)'를 발표한다. 더블 타이틀곡 '럽미럽미' '아일랜드'를 앞세웠다.

남태현의 탈퇴 등 내홍을 겪은 위너는 지난 4월 4인조로 팀을 재편한 뒤 처음으로 내놓은 앨범 '페이트 넘버 포(FATE NUMBER FOR)'로 '4인조 위너'를 대중들에게 각인 시킨 바 있다. 특히 더블 타이틀곡 '릴리 릴리(REALLY REALLY)'는 4개월이 지난 현재도 음악차트 상위권에 랭크, 위너 데뷔 이래 최고의 히트곡으로 사랑받고 있다.

과연 이번 앨범에서 위너가 인기 '굳히기'를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특히 선배 빅뱅이 멤버들의 군입대 등으로 당분간 부재를 알린 가운데 YG 대표 보이그룹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절호의 타이밍이다. 엑소와 워너원 등 보이그룹들의 막강한 썸머 파워 속 위너의 활약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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