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가 익어가면 의사들의 얼굴이 파래진다"는 말은 토마토의 효능을 간단히 설명해준다. 토마토 속 항산화 성분인 라이코펜은 다양한 병을 예방해주는데, 특히 토마토를 익혀먹을 때 그 흡수율이 높아진다. 여름 제철 채소인 토마토를 익혀 활용한 이색 음식들을 소개한다. 

토마토 김치 볶음밥 

재료: 토마토 3개, 달걀 3개, 신김치, 양파 1개, 식은 밥 

'남자들의 주부생활'이 소개한 토마토 김치 볶음밥은 보기에도 예쁘고 먹기도 좋은 음식이다. 토마토 속을 밥그릇으로 활용하는 것이 포인트다. 

토마토 윗부분을 칼로 자른 후, 숟가락으로 속을 파낸다. 양파, 김치를 잘게 다져 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볶는다. 잘 볶아진 재료에 식은 밥을 넣고 볶은 후, 간은 김치국물과 고추장·후추 등으로 맞춘다. 만든 김치볶음밥을 토마토 빈 속에 채워넣은 후, 전자레인지에 5분 동안 가열한다. 달걀 후라이를 얹어주면 완성된다. 

토마토 비빔 탄탄면 

재료: 토마토, 생면, 고추, 파, 마늘, 기름, 향채, 땅콩버터, 양상추, 새우 등 

보통은 토마토를 활용한 면 요리로는 스파게티를 떠올린다. 그러나 중식 전문인 이연복 셰프는 탄탄면에 이를 접목시켰다. 토마토 탄탄면은 더운 여름, 시원하게 입맛을 한껏 돋워준다. 

고추, 파, 마늘을 다진 후 기름에 향채를 볶다 땅콩버터를 넣는다. 양상추를 굵게 채썰고, 토마토는 칼집을 넣어 뜨거운 물에 데친 후 껍질을 벗겨 다진다. 삶은 생면을 얼음물에 헹군 후 물기를 짜 준다. 볶은 소스를 면에 넣고 비빈 후 양상추, 새우, 토마토 등과 함께 담아내면 완성된다. 

미네스트로네 수프 (토마토 채소 수프)

재료: 토마토 1개, 감자 1개, 양파 1개, 당근 1/2개, 셀러리 1대, 마늘 2개, 마카로니 5T, 토마토페이스트 3T, 닭육수(또는 물) 5컵, 올리브유 2T, 바질가루 1/2t, 소금과 후춧가루 약간 (1T=15ml, 1t=5ml 기준)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수프로, 토마토를 다른 채소들과 함께 끓여 먹는 음식이다. 속이 든든하고 건강까지 챙긴다. 

토마토, 감자, 당근, 양파, 셀러리를 손질해 1cm 간격으로 썰어준다. 다진 마늘을 시작으로 올리브오일을 두른 팬에 양파, 셀러리, 감자, 당근, 토마토 페이스트, 토마토 순으로 넣고 볶는다. 이후 닭육수와 바질가루를 넣고 센불로 올려 끓인 후,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줄인 후 15분 정도 더 끓여 채소를 서서히 익힌다. 이후 마카로니를 넣고 10분간 더 끓인다. 

육즙 뿜뿜! 토마토 미트볼 

재료: 토마토소스, 양파, 양송이버섯, 마늘, 간 돼지고기, 간 소고기, 소금, 후추, 빵가루 

토마토소스를 활용한 미트볼로, 기존 미트볼과는 사뭇 다른 풍미를 느낄 수 있다.

다진마늘을 기름에 볶은 후 다진 양파, 양송이버섯을 차례로 넣고 볶아준다. 간 돼지고기와 소고기에 소금과 후추로 간해주고, 빵가루를 넣어 반죽해준다. 미트볼 크기로 고기 반죽을 뭉쳐준 후 식용유를 두른 후라이팬에 튀긴다. 전면이 잘 익도록 미트볼을 뒤집어주고, 버터와 화이트와인을 넣어 풍미를 살린다. 여기에 토마토 소스를 넣고 삶듯 조려주면 완성된다. 스파게티 면이나 치즈, 바질과 함께면 더욱 풍부한 맛을 즐길 수 있다. 

매콤 토마토 해물찜 

재료: 토마토소스 1병, 방울토마토 500g, 청양고추 30g, 꽈리고추 30g, 치즈크림소스 140g, 양파 2개, 올리브유 3T, 모듬 해물 200g, 스파게티면 300g (2명 기준)

'티몬레시피'가 소개하는 매콤한 토마토 해물찜은 조리과정이 은근히 간단하면서도 다양하게 활용 가능한 든든한 한상차림이다. 

올리브 오일을 두른 팬에 편 마늘과 다진 양파를 넣고 볶는다. 모듬해물을 더하고, 화이트 와인을 넣어 잡내를 없앤다. 방울토마토, 고추들을 넣으면 완성된다. 

활용1. 여기에 토마토 소스를 부은 후 삶은 파스타면을 넣고 5분간 끓이면 토마토 해산물 파스타로도 먹을 수 있다. 

활용2. 혹은 해물찜에 치즈크림소스를 넣고 밥을 더하면 크림해산물리조또가 된다. 

사진='남자들의 주부생활', '유쾌한 삼촌 착한 농부를 찾아서' '핸디쿡' '이제이레시피' '티몬레시피'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