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기온, 숨막히는 온도, 전기세가 무서워서 에어컨 사용을 아끼다가는 더위 먹기 딱 좋은 요즘이다. 불쾌지수가 치솟으면 딱 그만큼 체력이 떨어진다. 잘 자고, 잘 쉬고, 잘 먹는 게 답이다. 여기서 잘 먹는다는 건 몸이 원하는 음식을 질 좋은 상태로 충분히 섭취하는 걸 뜻한다. 기운 없는 여름철, 스태미너에 좋은 다섯 가지 음식을 알아본다.

 

 

1. 마늘

고대 이집트에서는 마늘을 원기를 보강하는 음식으로 여겨 즐겨 먹었다. 또, 고대 로마에서는 마늘이 정력제라는 이유로 수도자들에게는 금지시키기도 했다. 마늘은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해 정력을 강화한다. 또 마늘의 알리신은 혈 비타민B1과 결합해 알리티아민이 되는데, 알리티아민은 탄수화물을 분해해 에너지를 만들어 피로 회복에 도움을 준다. 마늘은 생으로 먹으면 위벽을 자극할 수 있으니 익혀 먹는 게 좋다.

 

2. 꿀

꿀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다. 꿀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보다도 체내 흡수가 빠르다는 점이다. 섭취하는 즉히 체력을 회복시키기 때문에 운동 직후에 먹기 좋다. 꿀은 백혈구에 원기를 전달하고 면역 시스템을 강화한다. 바이러스와 박테리아를 물리치고 싶다면 꿀을 먹도록 하자.

 

3. 아몬드

식물성 단백질과 섬유질이 풍부한 아몬드는 체력을 빠르게 보충하는 건강 식품이다. 아몬드에는 비타민B, 비타민E, 마그네슘, 철분 등 미네랄이 다양하게 들어 있다. 또, 철, 인, 구리, 비타민B1 등이 혈액 세포와 헤모글로빈 생성에 도움을 줘 몸에 활력을 불어 넣고 근육을 강화한다.

 

 

4. 새우

새우에는 열량이 되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칼슘을 비롯해 무기질, 비타민B 등이 다량 함유돼 있다. 메티오닌, 리신 등 필수 아미노산도 많다. 또, 새우의 붉은 빛을 내는 아스타산틴 색소는 카로티노이드 계열의 천연 색소로, 항산화 능력이 비타민E보다 500배 정도 더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5. 낙지

뜨거운 태양 아래 빈혈을 느낀다면 낙지를 먹어 보자. 낙지에는 단백질, 비타민B2, 인, 철 등 무기질이 많아 빈혈 예방에 효과가 뛰어나다. '갯벌 속의 산삼'이라는 별명이 있는 낙지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액 순환을 도와 정력을 증진한다. 낙지의 아세틸콜린은 뇌 기능을 활발하게 해 기운을 끌어올리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6. 바나나

바쁜 아침에 식사 대용으로 먹기 좋은 음식이 바로 바나나다. 달콤한 맛, 높은 열량으로 허기진 배를 든든하게 채운다. 바나나는 칼슘, 인, 질소가 풍부해 관절염과 설사, 빈혈, 신장 결석, 알레르기 질환 등에 맞설 때 힘을 발휘하는 음식이다.

 

사진 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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