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수가 어느덧 1000만명을 넘어섰다. 어딜 가든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이들을 위해 반려동물을 콘셉트로 한 콘서트, 박람회, 영화제 등이 등장해 이목을 모으고 있다.

 

제9회 '청도 개나소나 콘서트'

'반려견과 함께하는 야외 음악회'라는 콘셉트로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청도 개나소나 콘서트'가 5일 오후 6시 30분 경북 청도군 청도야외공연장에서 개최된다. 드라마 '내일도 칸타빌레'와 '베토벤 바이러스'의 실제 연주자들로 구성된 70인조의 웅장한 필하모니안즈서울 오케스트라가 존 윌리엄스의 '임페리얼 마치'를 비롯한 더위를 날릴 만한 화려한 음악들을 선사한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개나소나 콘서트를 9년째 개최한 이래 처음으로 대규모 교향곡인 말러 교향곡 5번 1악장을 연주한다. 9년째 음악감독을 맡고 있는 박태환은 “말러 5번은 장송교향곡의 의미를 담고 있어 개나소나 콘서트의 정신인 반려동물에 대한 애정을 드높일 뿐만 아니라 문화의 불모지인 청도의 주민들과 먼 길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정통 클래식 음악을 선사하기 위해 프로그램으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2017 서울펫산업 박람회

한국동물병원협회가 후원하고 팜웨이 인터내셔널이 주최하는 '2017 서울펫산업박람회(펫서울)'가 18일부터 20일까지 3일 동안 코엑스 1층 B홀 전시관에서 개최 된다. 바람직한 반려문화 확산을 위해 열리는 이번 행사는 LG, 현대백화점, 하림, 서울우유, 인터파크 등 국내 대기업과 펫페이스, 에어버기, 아크피앤씨 등 국내외 150여개 반려동물 전문 기업들이 대거 참가하는 반려동물 전시회다. 

기존의 현장 판매 중심형 전시회에서 탈피해 펫 푸드와 용품은 물론 블루오션으로 떠오르는 펫테크의 현주소까지 체험할 수 있는 신개념 전시회다. 관련하여 요즘 급격히 증가하는 고양이를 키우는 애묘인구를 위한 캣&핸드메이드 마켓도 열린다. 또한 한국동물병원협회 소속 수의사들을 초청해 반려동물 돌보기 요령, 반려동물 예절 교육 방법, 고양이에 대한 이해와 관리 등 펫팸족을 위한 다양한 교양강좌를 연다. 

 

제5회 '순천만 세계동물영화제'

올해로 제5회를 맞이한 '순천만 세계동물영화제'도 오는 9월 15일 막을 올릴 예정이다. 순천만 국가정원과 순천시 일대 영화관에서 진행될 이번 대회는 ‘With Animal 인간과 동물, 언제나 함께` 테마로 5일간 진행된다. 야외스크린과 순천 일대 영화관에서 동물을 소재로 한 영화를 상영할 뿐만 아니라 반려산업전, 반려동물 상담실, 도그쇼, 반려동물 아카데미 등 다채로운 반려동물 행사가 병행된다.

한국애견연맹 측은 제5회 순천만 세계동물영화제 반려동물 산업전에 참가할 반려동물 용품 관련 업체를 모집 중이다. 반려동물 산업전은 대회 기간 중 9월 15일부터 17일까지 순천만 국가정원 꿈틀 정원에서 개최된다. 참가업체에게는 부스와 숙박, 중식 등이 제공된다.

 

사진=티앤비앤터테인먼트, 한국애견동물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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