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걸 리리' 리한나! 비욘세의 뒤를 잇는 디바로 군림한 그녀가 최근 이색 행보를 보이고 있다. 젊은 나이에 무려 14곡이나 빌보드 차트 1위를 달성하며 마이클 잭슨의 기록을 넘어선 리한나는 가수 활동의 정점을 찍고 영화, 패션·뷰티 사업, 자선 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 힘쓰고 있다.

 

'발레리안'의 관능적인 아티스트 '버블'로 등장

오는 30일 개봉하는 액션 블록버스터 '발레리안: 천 개 행성의 도시'에 세계적인 팝스타 리한나가 출연한다는 사실이 알려졌을 때부터 전세계의 관심이 들끓었다. 리한나는 극중 겉모습을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는 아티스트 '버블'로 변신한다. 글램 클럽에서 주인공 발레리안(데인 드한)을 앞에 두고 시시각각 변신하며 화려한 공연을 펼치는 예고편 장면이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변신의 귀재 버블은 위험에 처한 로렐린을 구출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캐릭터로 관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길 예정이다. 캐스팅 당시 팔색조 매력의 '버블' 역에 리한나를 점 찍어둔 뤽 베송 감독은 "리한나는 정말 최고였다. 카메라를 전혀 두려워하지 않았다"며 그녀의 당찬 모습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아 팬들의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한편 리한나는 영화 '오션스' 시리즈의 여성 버전인 '오션스8' 역시 촬영 중이다.

 

푸마 바이 리한나, 패션·뷰티도 접수

리한나는 지난해부터 스포츠 브랜드 푸마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약하기도 했다. ‘푸마 바이 리한나 컬렉션(FENTY Puma by Rihanna, 이하 ‘리한나 컬렉션’)’은 2017 봄·여름 시즌 파리 패션위크에서 선보여, 리한나의 팬덤 뿐만 아니라 그의 패션에 주목하는 이들 모두의 시선을 잡아당긴 컬렉션이다. 

 

최근에는 푸마 고유의 스포츠 스타일에 ‘마리 앙투아네트’로 대표되는 18세기 프랑스 루이 16세 양식을 접목시킨 디자인을 자랑하는 신발 컬렉션을 선보였다. 독특한 스타일의 ‘보우 스니커즈(Bow Sneakers)’와 슬리퍼 ‘보우 슬라이드(Bow Slide)’가 대표 아이템으로 주목 받으며 리한나만의 스타일을 대변했다.

 

리한나는 신발 디자인에 그치지 않고 화장품 산업에도 뛰어들었다. 리한나가 런칭하는 '팬티 뷰티'는 오는 9월 2018 봄/여름 펜티X푸마 바이 리한나 뉴욕 패션위크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리한나의 인스타그램에 따르면 리한나가 선보인 '팬티 뷰티' 제품들은 영화 '발레리안' 출연 당시 피치-골드 색조의 아이섀도와 코랄-레드 립 등의 아이템들이 메이크업을 완성시켜준 것으로 알려져 더욱 코덕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클라라 리오넬 재단 활동, 마크롱 대통령과 회동하기도

리한나는 빈곤국에 교육 자금을 지원하는 비영리 단체 '클라라 리오넬 재단'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재단을 통해 쿠바·브라질 대학생들을 위한 장학 프로그램을 실천하는 등 다양한 자선 활동을 하고있는 그는 최근에는 최근에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초청을 받고 파리의 엘리제궁(대통령 관저)에서 개발도상국에 대한 교육 지원 문제를 논의하기도 했다. 

마크롱 대통령과 회동한 뒤 기자들을 만난 리한나는 "대통령과 영부인과 함께 가장 멋진 만남을 가졌다"며 마크롱의 리더십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어 어떤 지원을 약속받았는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9월께 해당 문제와 관련한 큰 규모의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 = 영화 '발레리안:천개 행성의 도시' 포스터&스틸, 푸마, 마크롱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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