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에서 복숭아 바람이 조용하고 강하게 불고 있다. 여름철 대표 과일인 복숭아는 칼륨과 수분을 풍부하게 함유해 체내 나트륨을 배출하고 갈증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준다. 또한 열량도 낮기 때문에(100g당 36kcal) 칼로리 부담 없이 달콤한 맛을 즐기기에 제격이며 산뜻하게 활력을 준다. 이에 식품업계에선 복숭아를 활용한 다양한 먹거리를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 새콤달콤~ 과육과 함께 즐기는 복숭아 음료

스타벅스 ‘피치 리치 블렌디드’ 공차 ‘티 크러쉬 복숭아’ 

스타벅스는 여름 휴양지를 주제로 국내에서 자체 개발한 음료인 ‘피치 리치 블렌디드’를 선보였다. 피치 리치 블렌디드는 복숭아의 부드러운 식감과 과육을 느낄 수 있으며 티바나 유스베리 티가 더해져 상큼한 맛과 화려한 색상이 강조됐다. 복숭아와 리치가 어우러져 은은하고 달콤한 맛을 자랑한다.

공차는 여름 시즌을 맞아 티를 더욱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티 크러쉬’ 4종을 선보였다. 여름과 어울리는 상큼한 과일과 4시간마다 95도에서 직접 우려낸 블랙티 고유의 진하고 향긋한 풍미가 조화를 이루는 게 특징인 가운데, 특히 ‘복숭아 블랙티 크러쉬’는 과육이 살아있는 복숭아 시럽을 넣은 얼음을 더해 더욱 풍부한 맛을 자랑한다.

서울우유 ‘아침에주스 젤리 복숭아’ 주스솔루션 '복숭아 에이드' 드롭탑 ‘천도복숭아 주스’

젤리를 활용한 복숭아 먹거리도 눈길을 모은다. 서울우유 ‘아침에주스 젤리’는 과일 과즙을 젤리형으로 만든 프리미엄 디저트 주스다. 복숭아 맛으로 선보인 신상품은 과일주스를 젤리 형태로 색다른 식감을 즐길 수 있고, 과일 본연의 영양까지 챙길 수 있으며 기호에 따라 얼려 슬러시 형태로 즐길 수도 있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주스솔루션은 여름 대표과일인 복숭아를 활용한 에이드를 선보였다. 복숭아 에이드는 부드러운 식감의 흰 복숭아(백도) 과육을 그대로 갈아 넣었으며 톡 쏘는 시원한 탄산수와 상큼한 레몬, 향긋한 로즈마리를 더해 청량감을 살렸다. 음료 위에는 큼직한 복숭아를 올려 음료와 함께 원물 과일을 맛볼 수 있도록 했다. 

커피전문점 카페 드롭탑은 여름을 맞아 시즌 한정메뉴로 ‘천도복숭아 주스’를 선보이고 있다. 제철 과일인 천도복숭아를 껍질까지 통째로 갈아 과일 본연의 깊고 진한 맛을 살렸다. 달콤함과 새콤함을 동시에 갖춘 주스에 얼음을 넣어 풍부한 청량감도 느낄 수 있다. 수분 충전과 더위 해소에 좋아 출시 후 매장을 찾는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 차가울수록 더 맛있는 복숭아 빙수·아이스크림

설빙 '복숭아설빙' 빙그레 ‘요맘때 로어슈거 백도’

설빙의 여름시즌 한정 메뉴 ‘복숭아설빙’은 이미 SNS에서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제철 과일인 국내산 생복숭아 2개를 통째로 사용했으며 우유 얼음 위에 새콤달콤한 요거트 아이스크림과 신선한 복숭아, 고소하고 부드러운 치즈케이크 조각을 듬뿍 얹었다. 토핑 위에는 씨를 제거한 통복숭아를 그대로 올렸다.

빙그레가 새롭게 선보인 ‘요맘때 로어슈거 백도’는 당 함량을 25% 낮춰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콘 아이스크림이다. 부드러운 플레인 아이스크림과 자체 개발한 바삭한 콘, 달콤한 복숭아가 조화롭게 어우러졌다. 토핑으로 얹어진 화이트 초코 컬링이 복숭아의 달콤한 맛을 한층 높여준다.

 

호텔업계에서도 복숭아를 주목 중이다. 파크 하얏트 서울이 더 라운지에서 새로이 소개하는 '복숭아 빙수'는 부드러운 밀크 아이스 위, 오븐에 살짝 구운 천도복숭아가 올라간다. 복숭아 안엔 요구르트 아이스크림을 담아 나온다. 여기에 얇게 썬 황도와 박하를 곁들인 요구르트 소스가 어우러진다. 오는 31일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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