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이 '캐럿 랜드'에서 70대 '세븐티'로 변신했다.

사진=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30일 오후 6시에는 세븐틴(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민규, 도겸, 승관, 버논, 디노)의 4번째 팬미팅 'SEVENTEEN in CARAT LAND'(세븐틴 인 캐럿 랜드)가 온라인 생중계로 개최됐다.

이날 팬미팅에서는 50년 뒤, 2070년을 배경으로 한 특별한 '고잉 세븐틴' VCR이 공개됐다. VCR 속에는 76세가 된 정한부터 기타를 들고 등장한 75세 우지의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우지는 등장부터 "육개장 먹고 왔다"는 저세상 드립으로 정한을 폭소케 했다. 특히 '웃으면 전기가 흐른다'는 설정에 따라 웃음과 동시에 고통스러워 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웃음 코드를 더했다.

75세가 된 우지는 피리를 부르며 등장한 데 이어 "동물들과 섬에서 살고 있다"는 독특한 설정을 더해 웃음을 더했다. 원우는 50년이 지났음에도 아재 개그 연구에 몰두한 근황을 전했으며, 준 역시 변함없이 휴대폰 게임에 중독된 모습을 보였다.

사진=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특히 민규는 30만 평의 땅 주인이 된 '자산가'로 등장, 임팩트를 남겼다. 디에잇 역시 산에서 내려온 '도인' 콘셉트로 등장부터 멤버들을 빵터지게 만들었다. N행시 교수가 됐다는 조슈아는 멤버들이 N행시를 요청하자 침묵으로 일관해 웃음을 자아냈다. 실제 유튜버에 빙의한 모습으로 등장한 승관은 "구독과 좋아요 알림 설정까지" 멘트 하나로 촬영장을 초토화시켰다. 

마지막 에스쿱스까지 모두 한 자리에 모인 '70대' 세븐틴 멤버들은 '55주년 버전 캐럿 랜드'를 주제로 회의를 이어갔다. 몹쓸 드립을 치는 승관을 향한 도겸의 "감 많이 잃었네. 너 그냥 방송 접어라"라는 '팩폭 멘트'를 시작으로 멤버들의 티격태격 케미, 끊이지 않는 티키타카로 완성된 콩트는 랜선으로 팬미팅을 관람하는 팬들이 웃음을 끊이지 않게 만들었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