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서 떼어내고만 싶은 지방이, 캐릭터로는 귀엽게 탄생했다. 비만클리닉 365MC의 대표 캐릭터 '지방이'가 다방면에서 사랑받고 있다. 지방이는 TBWA가 만든 광고에 처음 등장했는데, 비교적 자극적인 내용이었던 기존 다이어트 업체 광고와는 달리 친근하고 귀여운 모습으로 좋은 반응을 불러오게 됐다. 

 

GS25, '지방이' 선식 출시 

편의점 GS25는 365MC와 손잡고 다이어트 선식 2종을 출시했다. ‘지방이 빼라오 선식’은 카카오닙스, ‘지방이 빼자 선식’은 흑미가 주 원료로, 곡물가루에 멀티비타민과 각종 미네랄이 함유돼 있어 영양과 다이어트를 동시에 챙길 수 있다. 선식 가루가 담긴 용기에 물이나 우유를 부어 흔들기만 하면 된다.

GS25는 신상품 출시 기념으로 지헬스 휴대용 체지방 측정기(6만원 상당) 선착순 선물 이벤트, 이달 말일까지 제품 구매 시 생수를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365MC는 이 상품을 통해 발생한 수익금을 사회공헌 활동에 기부할 계획이다.

 

임시완과 함께, 즐거운 운동 시간 

영화 상영 전 광고들을 지루하게 지켜보다가도, '지방이' 광고에는 자신도 모르게 반응하는 관객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지방아, 우리 운동하자"라는 말로 시작되는 365MC 광고는 임시완과 지방이가 함께 운동하는 콘셉트다. "지방 지방 지방을 빼자, 먹어봤자 다 알고 있는 맛", "네 몸을 위해 빼라오" "여기저기 쏙쏙 쏙크라테스" 등 주옥같은 가사와 중독적인 멜로디의 '지방이송'이 인상적이다. 

해당 광고 유튜브 채널에는 "지방이가 너무 귀엽다", "기분 좋게 지방을 뺄 수 있겠다" 등 댓글이 달려 있다. 

 

아이돌도 덕후만든 지방이 인형

걸그룹 여자친구 팬들에게 지방이는 '예린이 좋아하는 캐릭터'로도 유명하다. 예린과 지방이는 빵실한 볼살과 귀여운 외모가 꼭 닮았는데, 예린은 자신이 직접 구입하거나 팬들에게 선물받은 지방이 인형이 방을 한 가득 차지한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예린 외에도 지방이 인형을 수집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으나, 이는 법적 소송으로 번지기도 했다. 365MC 측은 지난 1월 지방이 인형을 불법 제조, 판매한 모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걸어 승소했다. 365MC 측은 저작권 도용뿐 아니라, 병원이 인형을 판매해 돈을 버는 것으로 보여지는 것을 경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GS25, 365MC, 쏘스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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