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평균 직장인은 반복되는 업무의 지루함 탓에 1개월간 슬럼프에 시달리며 퇴사 충동을 느낀다. 업무 성과는 저하되고 결국 스스로 마인드 콘트롤을 통해 슬럼프에서 탈출한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직장인 99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무려 95.5%가 직장 생활 중 슬럼프를 겪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이들 중 61.6%는 슬럼프를 주기적으로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들이 가장 많이 겪는 슬럼프 유형으로는 ‘퇴사 충동’(72.1%, 복수응답)이 1위를 차지했다. 계속해서 ‘무기력함’(69.1%), ‘극심한 스트레스’(56.6%), ‘집중력 저하’(53.3%), ‘심한 피로감’(51.3%), ‘자신감 상실’(43.1%), ‘위염, 두통, 탈모 등 육체적 질병’(23.7%), ‘우울증 등 정신적 질병’(21.2%), ‘동료들과 갈등 심화’(19.7%)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한 번 슬럼프를 겪을 때 보통 얼마나 지속되는 가에 대한 질문에 가장 많은 28.5%가 ‘1개월 미만’을 선택했다. 이어 ‘1개월’(23.7%), ‘2개월’(17%), ‘3개월’(16.2%), ‘6개월’(7%), ‘12개월 이상’(1.9%), ‘5개월’(1.7%), ‘4개월’(1.5%), ‘11개월’(1.4%) 등의 순으로 답했다.

슬럼프를 겪은 이유에 대한 질문에 52.7%가 ‘반복되는 업무에 대한 지루함’(복수응답)을 첫 번째로 꼽았다. 또한 ‘회사의 비전이 불투명함’(50.5%), ‘연봉, 승진 등 대우에 대한 실망’(47.3%), ‘직장생활에 대한 염증’(44.7%), ‘과도한 업무량과 야근으로 지침’(44.4%), ‘커리어 관리에 대한 불만족’(26.6%), ‘동료들과의 갈등’(17.3%) 등을 들었다.

슬럼프로 인해 직장 생활에 피해를 입은 응답자(679명)는 그 피해로 ‘업무 성과 저하’(79.8%,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계속해서 ‘인간관계 갈등이 심해짐’(30.5%), ‘주위의 신뢰를 잃음’(16.1%), ‘인사평가에서 낮은 점수 받음’(13.3%), ‘과실로 인해 비용적 손실 발생’(11.8%), ‘퇴사 요구를 받음’(6.8%) 등의 피해가 생긴 것으로 답했다.

한편 슬럼프를 겪은 경험이 있는 직장인 중 52.9%만이 슬럼프를 극복했다고 답했다. 이들이 슬럼프를 극복하는 데 걸린 시간은 평균 2.3개월이었다.

슬럼프를 벗어나기 위해서 한 노력으로 ‘스스로 마인드 컨트롤’(46%, 복수응답)을 선택했다. 다음으로 ‘취미생활 등 다른 일에 몰두’(42%), ‘재충전을 위한 시간을 가짐’(36.5%), ‘이직을 함’(31.1%), ‘평소와 다름없이 생활’(13.7%), ‘상사나 선배에게 상담’(13.5%), ‘업무에 더욱 몰두’(9.6%), ‘연봉 등 대우에 대한 조정을 요구’(8.2%)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사진=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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