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100주년 기획 윤동주 콘서트 ‘별 헤는 밤’이 한국방송대상 작품상을 수상했다.

사진=KBS

2일 한국방송협회 발표에 따르면 KBS ‘3.1운동 100주년 기획 윤동주 콘서트 '별 헤는 밤'(이하 ‘별 헤는 밤’)이 제47회 한국방송대상 연예오락TV 부문 작품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KBS한국방송과 재외동포재단이 공동주최한 ‘별 헤는 밤’은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이었던 지난해 방송된 후 시청자들에게 커다란 감동과 여운을 선물하며 호평을 받았다.

민족 시인이자 독립운동가인 윤동주의 일대기를 방송 최초로 음악 무대로 구현해 독립운동의 가치와 광복의 의미를 더욱 감동적으로 표현하였다. 특히 기존의 음악 쇼 장르와 달리 프로그램 내에 뮤지컬, 다큐멘터리, 시 낭송, 미니드라마 등 방송이 구현해 낼 수 있는 모든 형식을 담아 새로운 음악 장르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MC를 맡은 배우 김영철과 한혜진 그리고 윤동주의 육촌동생인 가수 윤형주를 비롯해 YB, 다이나믹듀오, 이적, 백지영, 스윗소로우, 바이올리니스트 이하림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가 출연해 완성도 높은 공연을 펼쳤으며, 배우 박혜수와 장동윤이 무대에 올라 윤동주의 대표시를 낭송했다.

연출을 맡은 고국진 PD는 “부끄러움을 점점 모르고 살아가는 시대에 광복을 염원했던 윤동주의 진심 어린 부끄러움에 대해 공감해 주신 덕분이다. 수상의 기쁨을 시인 윤동주님께 바친다”라며 “제작을 지원한 재외동포재단 한우성 이사장과 임직원분들에게 감사드리고, 저에게 멋진 프로그램을 만들 기회를 준 책임프로듀서 김호상 국장님 그리고 김경남, 정인해, 정다영, 박혜미, 송진아, 정유경 작가님들에게 경의와 감사를 드린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어 “너무나 큰 상을 받게 되어 기쁘다. ‘별 헤는 밤’과 같은 의미 있는 기획을 통해 공영방송의 역할에 충실한 작품을 만들도록 더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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