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테니스의 간판 권순우가 US오픈 테니스대회 단식 본선 2회전에서 아쉽게 패했다.

AP=연합뉴스

3일(한국시각) 권순우는 미국 뉴욕 루이 암스트롱 스타디움에서 12번 시드의 데니스 샤포발로프(캐나다)와 US오픈 남자단식 본선 2회전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1-3으로 패하며 3회전 진출에 실패했다.

앞서 권순우는 지난 1일 본선 1회전에서 타이-손 크위아트코스키(미국)를 세트스코어 3-1로 꺾고 2회전에 올랐다. 한국 남자 선수가 메이저대회 단식 본선 2회전에 오른 것은 이형택, 정현에 이어 세 번째였다.

권순우는 샤포발로프는 24개 범실로 1세트를 따냈지만 2세트부터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샤포발로프는 네트 플레이를 적극적으로 펼치며 권순우를 압박했고 2세트를 거머쥐었다.

권순우는 급격한 체력 저하를 보이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샤포발로프는 서브와 스트로크의 위력이 더 살아나며 3회전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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