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 테니스대회에서 선심의 목에 공을 맞히며 실격패를 당한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공식 사과했다.

AP=연합뉴스

7일(한국시각) 조코비치는 미국 뉴욕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US오픈 남자 단식 4회전(16강)에서 파블로 카레노 부스타(스페인)과 경기 도중 1세트에 실격패를 당했다.

그는 1세트 5-6 상황에서 베이스라인 뒤로 공을 쳐 보냈다. 그 공이 선심의 목에 맞았고 심판은 조코비치의 실격패를 선언했다. 조코비치는 심판에게 해명하며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조코비치는 자신의 SNS를 통해 “선심의 상태를 확인하려고 다가갔다. 그녀가 괜찮다고 해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이런 일을 당하게 해 매우 죄송하다. 결코 고의는 아니었지만 매우 잘못된 행동이었다. US오픈 주최측에도 사과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일을 선수이자 한 명의 인간으로서 발전하는 계기로 삼겠다. 팀과 가족과 팬들에게 감사하고 다시 한 번 죄송하다”고 사과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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