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리나 김주원이 참여한 정동극장 개관 25주년 기념 공연 '김주원의 사군자_생의 계절'이 창작 초연으로 개막한다.

사진=정동극장 제공

15년 동안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로 활동한 김주원은 발레 '마그리트와 아르망' '김주원의 탱고발레 3 Minutes : Su tiempo 그녀의 시간' 등을 통해 프로듀싱 역량을 보여줬으며, 아티스트 김주원으로서 'The Stage by Kim Joo Won' 브랜드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이번 작품은 '인연'에 대한 이야기를 대사와 움직임, 무대 영상 기법을 활용해 그린다. 김주원이 생각하는 '인연'에 대한 상념과 고찰을 원작으로 지이선 작가가 대본을 완성했다. 매‧난‧국‧죽 사군자를 모티프로 4장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엮었다. 여기에 홀로그램기법과 같은 무대 영상, 세 사람이 한 사람처럼 움직이는 장면, 언어를 배경으로 춤을 추는 장면 등이 연출된다.

현재 한국 예술계를 대표하는 창작진과 출연진이 대거 참여했다. 세계적인 디자이너 정구호가 예술감독으로 참여한다. 영화 '기생충'의 음악감독 뮤지션 정재일이 음악을 담당한다. 

사진=정동극장 제공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 '차미', 연극 '렁스'등 대학로 블루칩 연출가로 바쁜 행보를 펼치고 있는 박소영 연출은 김주원과 첫 인연을 맺는다. 지이선 작가는 연극 '모범생들' '프라이드' '킬미나우'의 각색 등에 참여해 작품마다 화제를 몰고 온 공연계 대표 작가다. 지난 해 '탱고 발레' 공연을 김주원과 함께 했다. 

현대무용가 김성훈 안무가도 참여했다. 국과 유럽을 오가며 활동하고 있는 안무가 겸 무용수다. 영국 Akram Kahn Dance Company 아크람 칸 컴퍼니와 한국 LDP 무용단에서 왕성히 활동하며, 유럽 감성과 한국 감성을 적절히 크로스 오버한다는 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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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 영화 '사냥의 시간' 등을 통해 존재감을 선보이고 있는 배우 박해수가 오랜만에 무대에 선다. 연기는 물론 무용수와 같은 움직임으로 또 다른 예술적 기량을 선보인다. 연극 '킬미 나우',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2'를 통해 활동 무대를 넓혀나가고 배우 윤나무도 함께 한다.

국립발레단 출신 발레리노가 무대에 함께 선다. 발레리노 김현웅은 미국 워싱턴발레단과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로 활동한 스타다. 윤전일은 국립발레단을 거쳐 루마니아 국립오페라발레단에서 주역무용수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Dance Emotion'의 안무가로 활약 중이다. 이와 더불어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의 라이징스타 발레리노 김석주도 함께 무대를 채울 예정이다.

한편 정동극장 개관 25주년 기념 공연 '김주원의 사군자_생의 계절'은 오는 10월 22일 정동극장에서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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