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우무대의 열여섯 번째 특별기획공연 '플레이 위드 햄릿'이 개막한다. 

이번 작품은 2013년부터 '판소리 햄릿 프로젝트' '햄릿, 혼잣말' 등 셰익스피어의 '햄릿'을 자신만의 색깔로 풀어낸 박선희 연출의 극단 플레이 위드와 연우무대의 공동작업을 통해 만들어졌다.

배우 박동욱, 이섬, 임승범, 은해성 등이 출연하고 드라마터그 조승연, 시노그래퍼 한원균, 의상디자인 강정화, 음향디자인 윤석도가 창작진으로 합류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다.

소극장 공연을 활성화 및 아티스트 및 공연 단체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목적을 둔 '플레이티켓 2020 공연예술브랜딩 프로젝트'로 선정, 플레이티켓의 공연홍보마케팅을 지원받는 작품이다.

'플레이 위드 햄릿'은 메타연극이다. 공연을 만드는 햄릿에 대한 공연이다. 본 작품은 셰익스피어 원작의 '햄릿'을 현대의 동년배 청년들에게 투영한다. 어린 시절의 추억이 담긴 다락방에서 햄릿은 블랙, 블루, 화이트, 레드 등 4명의 햄릿으로 분열된다.

분열된 네 자아가 아버지의 살해에 얽힌 진실을 듣고 복수에 대한 열망에 휩싸인다. 불확실한 근거를 가지고 더 알 수 없는 미래를 향해 달리고 있는 4인의 햄릿들은 무엇이 진실이냐 거짓이냐를 알아내기 위해 고뇌하고 또 고뇌한다. 

한편 이번 공연은 9월 11일부터 20일까지 연우소극장에서 펼쳐진다. 플레이티켓에서 예매가능하다. 9월 16일 8시에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후원으로 네이버TV를 통해 공연 실황을 생중계한다.

사진=연우무대 제공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