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식문화 트렌드는 간편식, 모바일, 서브스크립션 등으로 대변되고 있다. 8일 광고대행사 이노션이 지난해 7월부터 2017년 7월까지 식사·편의 관련 소셜 데이터 키워드 7만3000건 이상을 분석, '식문화 편의경제 시대' 보고서를 통해 식품업계를 장악한 트렌드 세가지를 발표했다.

 

간편식, 독특한 경험 제공하는 수단으로 부상

먼저 식문화 편의경제 트렌드로 보편화된 '간편식'은 관련 소셜 데이터 중 9396건을 차지했다. 간단히 끼니를 때우는 용도를 넘어, 독특한 경험을 위한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이 간편식을 선호하는 이유는 편리성·가성비(46%), 건강과 영양(37%), 새로운 경험·성취감(10%) 등이었다.

 

배달앱 중심 '모바일 간편 서비스' 활성화

음식 배달·주문·결제를 한꺼번에 해결하는 '모바일 간편 서비스'의 활성화 역시 부각됐다. 관련 소셜 데이터 중에서는 배달(5596건), 모바일(5431건), 결제(3955건), 주문(3198건), 배달앱(2225건) 등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음식 배달 서비스 연관어 중에서 맛집(938건), 샐러드(2038건), 아침(1465건) 등이 가장 많이 언급됐다. 특히 샐러드(2038건)와 도시락(1379건)이 치킨(951건)과 피자(510건)를 뛰어넘는 의외의 결과가 드러났다. 모바일 간편 서비스 진화에 따라 '배달음식=저녁에 치킨'이라는 공식이 무너진 것이라는 게 이노션 관계자의 설명이다.

 

개개인을 위한 '서브스크립션' 인기

아울러 소비자 개인 맞춤형 음식을 추천하고 주기적으로 배송하는 서브스크립션 서비스 강화가 새로운 트렌드로 부각됐다. 서브스크립션 서비스는 소비자의 선택 장애를 해소하고, 식재료 선택·구매의 번거로움을 덜어주면서 타지역 특산물 배송 등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이를 뒷받침하는 키워드로 '맞춤형'(6188건), '큐레이션'(1606건), '정기+배송'(944건), '선택+장애'(720건) 등이 나타났다. 

 

 

사진 = CJ, 그레이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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