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연예 뮤직
히트곡 만든 '신의 한 수' 15가지

'순간의 선택이 평생을 좌우한다'. 이 유명한 말은 가요계에도 적용시킬 수 있을 듯싶다. 히트곡을 탄생시킨 '신의 한수'를 모아봤다. 

 

이효리의 감 한 상자

4년만의 컴백에도 변함없는 센스를 과시 중인 이효리는 감이 뛰어난 스타다. 이효리는 3집 타이틀곡으로 '유고걸(U-Go-Girl)'을 민 반면, 당시 회사 사장은 '헤이 미스터 빅(Hey Mr. Big)'을 추천했다. 결국 타이틀이 된 '유고걸'은 크게 히트했고, '헤이 미스터 빅'은 후속곡이 됐다. 당시 이효리가 감을 찾으란 뜻에서 소속사 사장에게 감 한 상자를 선물했다는 건 유명한 일화다. 

또한 이효리 신드롬을 만든 '텐 미닛(10 Minutes)'은 수록곡 '원 투 쓰리 엔 포 (One Two Three N'Four)'와 타이틀곡 경합을 펼쳤다. 이효리가 '텐미닛'을 강하게 밀어붙였다고 알려져 있다. 

 

공주로 만들어질뻔했던 소녀시대 

소녀시대의 데뷔곡 '다시 만난 세계'는 깨끗하고 청량한 가사, 멜로디로 오랫동안 사랑받는 곡이지만, 이들은 다른 노래로 데뷔할 뻔했다. 소녀시대가 데뷔 10주년을 맞은 지금도 기억하는 이 곡의 가사는 "공주로 만들어진 나, 밤이 되면 울고 있어"로 시작된다. 수영은 "이거 했으면 우리 10주년이 어딨냐"고 질색하기도 했다. 

또한 소녀시대의 4집 수록곡 '댄싱퀸'은 이들의 히트곡 '지(Gee)' 대신 타이틀이 될 뻔했던 곡이다. '다만세' '지' 아주 칭찬해.

 

에픽하이 'Fly', 박신혜가 부를 뻔?

에픽하이의 인지도를 대폭 올려준 곡 '플라이(Fly)'는 본래 타블로가 이승환의 부탁으로, 박신혜의 데뷔곡으로 만든 노래였다. 그러나 만들어놓고 보니 노래가 좋아서 에픽하이가 쓰게 됐다는 후문이다. 본래 가수 데뷔를 준비했던 박신혜의 버전도 어땠을지 궁금해진다.

 

백지영 '대쉬' '잊지 말아요' 부르는 족족 히트 

출산 후 최근 복귀를 선언한 백지영은 다수의 히트곡을 보유한 가수지만 사실 부르기 싫은 곡이 있었다고 한다. 색다른 콘셉트를 선보이고 싶었던 백지영은 1집에 이은 라틴댄스곡 2집 '대쉬'에 망설였고, '잊지 말아요'는 뻔한 발라드란 생각에 6개월간 방치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들 곡은 모두 히트했는데, 곡 퀄리티는 물론 어떤 노래든 살리는 백지영의 목소리 덕분 아닐까.

 

정기고 '썸', 가사가 이게 뭐람 

"요즘따라 내꺼인 듯 내꺼 아닌 내꺼 같은 너, 니꺼인 듯 니꺼 아닌 니꺼 같은 나." 독특하면서도 은근히 중독성있는 가사가 정기고&소유의 '썸'의 히트 이유 중 하나지만, 처음부터 환영받았던 건 아니다. 정기고는 "가이드를 듣자마자 '이대로 하는거 아니죠?'라고 물었다. 말장난같아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김건모, '핑계'가 싫었어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 활약 중인 김건모는 히트곡 '핑계'를 부르기 싫었다고 고백했다. 당시 사람들이 빽빽거리는 목소리로 노래를 하지 말라고 했는데, '핑계'가 딱 그런 곡이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어쩌다 한 번 녹음한 '핑계'가 칭찬을 들은 후, 용기를 얻게 됐다. '핑계'는 레게풍 곡으로 김건모의 목소리와 딱 들어맞는다. 

 

임창정 아이들의 놀라운 안목

임창정의 '내가 저지른 사랑'은 넓은 연령대에서 사랑받으며 또 한번의 전성기를 열어준 곡이다. 사실 임창정은 '내가 저지른 사랑'과 다른 곡 중 타이틀을 고민하고 있었는데, 이를 들은 아이들이 '내가 저지른 사랑'이 좋다고 호평해 결정하게 됐다. 만능 엔터테이너 임창정의 자녀들의 안목 또한 예사롭지 않은 듯하다.

 

'벚꽃엔딩', 짜증이 평생 연금으로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3' 출신인 장범준이 만든 '벚꽃엔딩'은 봄마다 사랑받는 '봄 캐롤'이지만 낭만적인 이 곡엔 비화가 있다. 남자끼리 벚꽃축제에 갔던 장범준은 연인들을 보며 언짢았고, 벚꽃이 빨리 졌으면 좋겠단 의도로 곡을 만들었다. 이 곡은 장범준이 정식데뷔 전 '체리블라썸 엔딩'이란 제목으로 불렀던 곡으로, 이후 다듬어 버스커버스커 1집 타이틀로 발표했다. 

 

8명에게 거절당한 '어머나'

엄청난 인기로 트로트 장르로는 12년만에 음악방송 1위를 거머쥔 장윤정의 '어머나'는 수없이 거절당했던 곡이다. '어머나'는 주현미, 송대관 등 8명의 유명 가수가 고사한 곡으로, 장윤정 역시 이 노래를 부르기 싫어 3일간 울었다고 털어놨다. 원래의 '어머나'는 느린 템포의 곡이었고, 장윤정은 지조없는 주인공의 심경을 담아낸 가사라 부르기 싫었다고 한다. 하지만 장윤정의 목소리와 잘 들어맞았고, '어머나'는 결국 신인 장윤정을 단숨에 띄워 준 메가히트곡이 됐다. 

 

타이틀보다 성공한 '미스터' 

걸그룹 카라의 히트곡은 역시 엉덩이춤으로 유명한 '미스터'다. 그러나 사실 카라 2집 타이틀곡은 '미스터'가 아닌 '워너(Wanna)'였다. 그러나 '미스터'가 더 인기를 얻자 더블타이틀곡 식으로 활동했고 아예 후속곡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때문에 '미스터'의 뮤직비디오는 카라의 일본 진출에 맞춰 곡 발표 1년만에 뒤늦게 만들어졌다. 

 

지누션 곡이었던 세븐 '열정'

세븐의 '열정'은 본래 지누션의 곡이었다. 세븐은 "노래가 너무 좋아 지누션에게 '앨범이 먼저 나오니 내가 먼저 좀 쓰겠다'고 말하고 빼앗아왔다"고 언급했다. '열정'은 쉬운 멜로디와 카리스마 있는 안무가 인상적인 곡으로, 세븐은 이 노래의 히트로 댄스 솔로가수의 입지를 확실히 다졌다. 

 

337 박수가 인상적인 '페스티벌'

배우이자 가수로 활발히 활동 중인 엄정화의 발랄한 히트곡 '페스티벌'은 본래 컨츄리꼬꼬가 부를 뻔했던 곡이다. 그러나 엄정화에게 돌아가게 됐고, 엄정화는 "337 박수 때문에 응원가 같아서 하기 싫었다"며 "곡을 받고 밤새 울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신승훈이 곡이 너무 좋다고 해 다시 생각하게 됐다는 후문이다. 실제로 이 곡은 야구선수 이승엽이 타석에 들어설 때마다 흘러나와 응원 효과를 톡톡히 주기도 했다.  

사진=각 소속사 

에디터 오소영  oso0@slist.kr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에디터 오소영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INTERVIEW
포토 갤러리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