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MBC '무한도전'에서는 미국 LA에서 오디션에 도전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방송됐다.

 

 

이날 무한도전 멤버들은 LA에 도착하자마자 “오늘은 영화 오디션이 있다'는 안내를 받았다. 무려 '매드맥스' 감독 조지 밀러의 영화이며, 2018년 개봉할 한국전쟁 소재 영화라는 설명에 멤버들은 긴장했다.

가장 먼저 지목받은 유재석은 진지하게 오디션에 임했다. 심사위원은 유재석에게 안경을 벗어볼 것을 권한 뒤 "무척 흥미로운 얼굴"이라고 평하는가 하면, 춤을 춰볼 것을 요구했다. 이어 로맨틱한 표정연기와 전쟁 열연을 제안했다.

 

 

하지만 알고 보니 이는 할리우드 코미디 배우 잭 블랙의 몰래 카메라였다. 잭 블랙은 "저 친구가 캡틴이죠?"라며 웃었다. 처음에 쭈뼛거리던 유재석은 이윽고 감정에 완전 몰입, 격렬한 열연까지 소화했다. 이를 지켜보며 잭 블랙은 몹시 만족스러워했다.

1년7개월 만에 멤버들과 재회한 잭 블랙은 오디션 몰래 카메라를 진두지휘하는가 하면 멤버들을 위해 동물 프린트의 의상을 준비하고 직접 마련한 음식을 대접하는 등 특급 의리를 과시했다.

 

 

또한 한국 최신 가요를 비롯해 트로트, 레전드 발라드까지 자신의 귀를 통해 들려오는 노래를 그대로 따라하며 큰 재미를 안겼다. 처음 듣는 노래임에도 우리말을 배운 듯 정확한 발음과 음정, 특유의 다양한 표정으로 소화해 시청자를 놀라게 했다.

특히 한국 방문 시 큰 웃음을 선사했던 ‘고요 속의 열창’에 재도전했고, 노래를 감상한 유재석은 “농담 아니고 형이 이렇게 듣고 콘서트 하셔도 될 듯하다...가...난 이 콘서트에 가”라며 감탄을 연발했다.

사진= MBC '무한도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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