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광주' 시민 역과 극 중 편의대원 역의 배우 17인 모습이 담긴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됐다.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에는 극 중 배역에 완벽하게 몰입한 시민군을 포함한 광주 시민 10인과 계엄군 편의대원 7인의 모습이 담겨 있다.

극 중 5·18민주화운동 당시 천인공노할 계엄군의 작태에 분노해 일반 시민에서 스스로 시민군으로 분연히 일어선 김보현, 김은주, 강하나, 허순미, 문경초는 민주주의 수호의 결의를 다짐하는 굳건한 눈빛으로 정면을 응시해 정의로운 광주 시민의 면모를 그대로 담아냈다.

믿을 수 없는 현실에 슬퍼하면서도 단단한 의지를 담은 김민정, 서은지, 김찬종, 박선영, 임상희 역시 5∙18민주화운동의 긴박한 현장에 존재했던 시민의 모습을 표현해 혼란스러웠던 5월의 그날을 떠올리게 한다.

극 중 5·18민주화운동을 폭도들이 일으킨 폭동으로 변질시키고자 시위대 및 시민들 사이에 잠입하는 특수 임무를 위해 파견된 편의대원 역의 백시호, 김윤하, 전우태, 추광호, 박병훈, 김민수, 김한결의 캐릭터 포스터도 작품 서사를 그대로 녹여냈다.

편의대원의 캐릭터 포스터는 당시 진압을 위해 누볐던 광주의 골목길을 연상시키는 배경으로 촬영돼 보는 이로 하여금 5·18민주화운동 현장에 있는 듯한 느낌을 불러일으킨다.

'광주'는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창작 뮤지컬로, 1980년대 광주 시민들이 군부 정권에 대항, 민주화를 요구하며 발생한 5·18민주화운동의 정신인 민주, 인권, 평화 등 보편타당한 가치를 담아낼 예정이다. '2019 님을 위한 행진곡 대중화·세계화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민우혁, 테이, 서은광, 민영기, 김찬호, 장은아, 정인지, 정유지, 이봄소리, 최지혜 등이 출연한다.

한편 '광주'는 오는 10월 9일부터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하며, 15일 오후 2시 인터파크 티켓에서 1차 티켓 오픈을 앞두고 있다.

사진=뮤지컬 '광주'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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