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싱글차트 ‘핫100’에 2주 연속 1위에 오르며 K팝 위상을 알린 방탄소년단(BTS)이 이번엔 전세계에 서울을 소개한다.

사진=서울관광재단 제공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11일 서울관광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방탄소년단이 출연한 서울관광 홍보영상 ‘서울에서 만나요(SEE YOU IN SEOUL)’를 전세계에 동시 공개한다고 밝혔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서울관광 활성화를 위해 매년 다른 주제의 홍보영상을 제작, 전세계에 서울의 매력을 알리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여행이 멈춰버린 상황에서 올해 서울관광 홍보영상은 기존의 주요 관광지 소개 위주의 영상과는 다른 차별화된 콘셉트로 기획됐다.

이번 홍보영상은 여행의 재개를 손꼽아 기다리는 이들에게 희망을 전함과 동시에 서울관광에 대한 기대감과 인지도를 높여, 향후 서울을 방문하길 바라는 ‘회복 마케팅’에 중점을 뒀다. 비록 여행은 멈췄어도 서울과 한류에 대한 애정은 지속적으로 유도, 전세계 한류 팬들에게 서울이 버킷리스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했다. 코로나가 잦아들고 “다시 여행이 시작되면, 첫 번째 목적지는 서울이 되길 바란다”는 서울관광 메시지는 ‘서울에서 만나요(SEE YOU IN SEOUL)’라는 슬로건으로 홍보영상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뿐만 아니라 이번 홍보영상은 실제 서울방문이 어려운 상황에서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방탄소년단과 함께 랜선으로 서울을 여행하는 기분이 들도록 제작했다. 7명의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테마별 서울관광을 직접 안내하는 흐름으로 구성, 한류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아 서울의 다채로운 매력을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했다.

사진=서울관광재단 제공

7개의 테마는 서울방문 관광객의 취향과 관심사를 분석해 RM-전통과 현대의 공존(Old But New), 슈가-재충전(Recharge), 뷔-일상 탈출(Getaway), 제이홉-즐거운 순간(Exciting Moments), 진-도시 속 휴가(City Break), 정국-자연경관(Scenic Nature), 지민-현지 이색체험(Local Life)으로 선정했다.

방탄소년단의 서울관광 홍보영상 출연도 올해로 벌써 4년째다. 방탄소년단은 2017년부터 서울명예관광홍보대사로 활동하며 서울시와의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2017년 ‘서울라이프’, 2018년 ‘나의 서울 플레이리스트’, 2019년 ‘나처럼 서울에서 너도’에 이어 올해 서울관광 홍보영상까지 출연하며 서울관광을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이 이번 서울관광 홍보영상 공개를 앞두고 지난 4일부터 선공개하고 있는 멤버별 카운트다운 영상은 전세계 잠재 관광객들의 뜨거운 관심과 호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RM-슈가-뷔-제이홉-진-정국-지민 순서대로 공개된 영상은 현재 약 2100만뷰와 2만3700여개의 댓글을 기록(9일 오후 3시 기준)하며 방탄소년단의 파급효과를 실감케 하고 있다.

서울관광 홍보영상은 서울관광 홈페이지와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한국시간 기준 9월 11일 오후 5시에 전세계 동시 공개된다. 이와 함께 방탄소년단과 서울의 매력을 가득담은 서울 관광홍보 포스터도 추가로 공개될 예정이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는 서울관광 홍보영상 퀴즈 이벤트를 진행, 다양한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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