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음식을 자주 먹게 되는 여름, 위경련이나 메스꺼움, 설사 등 배탈 증상이 자주 나타나곤 한다. 대부분 배탈이 나면 죽 같은 음식을 먹는 경우가 많은데, 죽 이외에도 배탈 증상을 누그러뜨리고 위장에도 좋은 식품은 있다.

 

1. 생강

따스한 성질을 가지고 있는 생강은 차가워진 위를 진정시키고, 전반적인 소화 기능을 향상시킴으로써 메스꺼움을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가 많이 나왔다. 배에 탈이 났을 때, 따뜻한 생각차를 한 컵 마시고 나면 속이 편안해 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생강은 하루에 4g 정도만 먹는 게 좋다. 생강 캔디나 청 등으로 만들어 먹어도 좋다.

 

2. 바나나

단당류 식품인 바나나는 마라토너나 격한 운동을 하는 이들에게 에너지 촉진제로 권장된다. 바나나는 빠른 에너지 흡수를 도와줄 뿐 아니라 소화가 잘 돼 위장에 탈을 잘 일으키지 않는다. 또한 장의 움직임을 자연적으로 안정시키는 성분인 펙틴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위 건강에 도움이 된다.

 

3. 흰쌀밥

위가 온통 뒤죽박죽인 상황일 때, 탄수화물과 수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 흰쌀밥이나 찐 감자 등을 먹는 게 좋다. 이런 음식들은 특유의 부드러움으로 민감한 소화기관에 가해지는 스트레스를 완화시키고, 동시에 식품 안에 많이 들어있는 수분을 우리 몸 속에 전달해 설사 증상을 누그러뜨리는 효능이 있다.

 

4. 파파야

열대과일 파파야는 위에 굉장히 좋다. 파파야는 소화를 촉진하는 데 특효약이다. 소화불량을 완화해 속을 편하게 만들어줄 뿐 아니라, 몸속에 딱딱하게 굳은 변비를 해결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파파야에는 단백질 분해효소인 파파인과 키모파파인이 들어있는 데 이 성분들은 단백질을 분해해 건강한 산성 환경을 만들어 위를 안정시킨다

 

5. 허브 차

따뜻한 차는 장을 진정시키는 효소가 있다. 특히 페퍼민트와 캐모마일 차는 위를 치유하는 독특한 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배탈이 났을 때 먹으면 좋다. 연구에 따르면, 페퍼민트는 대장에서 항 통증 통로를 활성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페퍼민트는 또 과민성대장증후군 증상을 완화하고 메스꺼움을 누그러뜨리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캐모마일은 배탈과 복통을 완화시킨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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