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웠던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다가오면서 여름 옷 정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여름 옷은 소재가 얇고 색이 밝아 쉽게 변질되기 때문에 목이나 겨드랑이 부분에 누런 얼룩이 생기는 ‘황변현상’에 주의해야 한다. ‘황변현상’은 의류에 묻어 있는 인체분비물이나 음식물 오염 등이 자외선, 산화가스와 만나 색이 변하는 현상으로 일반적인 세탁법으로 제거가 불가능해 꼼꼼한 관리가 필요하다.

사진=크린토피아

특히 블라우스, 여름용 재킷 등 드라이크리닝이 필요한 여름 옷을 의류관리기로 관리한다면 더욱 주의해야 한다. 의류에 묻어있는 얼룩이나 노폐물을 제거하지 않고 의류관리기를 사용하면 섬유에 얼룩이 고착될 수 있어 추후 오염 제거가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이에 크린토피아가 가을맞이 여름옷 관리 비법을 공개했다.

 

여름철 황변 걱정, 천연세제로 깨끗하게 관리하기

가정에서 황변을 제거할 때는 찬물에 세탁하기 보다 50℃ 이상의 따뜻한 물을 이용해 세탁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특히, 과탄산나트륨(표백제)을 풀어준 온수에 옷을 20~30분 정도 담가 둔 후 세탁하면 얼룩 제거에 효과적이다. 황변이 심한 부위는 세탁기에 돌리기 전 가볍게 문질러 주는 것이 좋다.

과탄산나트륨은 온도가 높을수록 표백효과가 좋기 때문에 50℃ 이상의 뜨거운 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지만, 높은 온도에 수축하는 옷감이 있어 세탁 전 의류 라벨을 통해 물 온도와 적정한 시간을 확인해 옷감이 상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불쾌한 땀 냄새와 버석한 촉감

양복바지, 실크 블라우스 등 드라이클리닝이 필요한 의류의 경우 드라이클리닝 후에도 땀이 제거되지 않아 버석버석한 느낌이 남을 수 있다. 수용성 오염인 땀은 드라이클리닝으로 거의 제거되지 않기 때문에 땀을 제거해 주는 세탁 서비스를 함께 이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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