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은 건강을 지키는 핵심 영양소이자 식품이다. 현재 70여 개 업체가 100여 개 생수 브랜드로 제품을 판매 중인 국내 생수시장 규모는 2005년 2240억원에서 2016년 약 8000억원으로 커졌다. 생수시장에서도 ‘프리미엄 생수’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실제 GS25 프리미엄생수 카테고리 매출은 2014년 8.7%에서 2015년 44.1%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으며, 지난해 12.7%에 이어 올해 1~7월 전년 동기간 대비 48.7%로 높은 매출 증가율을 기록 중이다. 건강을 생각해 물의 성분을 꼼꼼히 따지거나 탄산수처럼 맛과 식감을 고려하는 소비자를 사로잡은 ‘프리미엄 생수’ 6병을 골랐다.

 

 

▶ 미네랄 풍부...제주 용암수·천년동안·알카라이프 워터

건강에 좋은 물을 고르기 위해서 미네랄 함량을 체크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현대인은 토양 오염, 영양 섭취 불균형 등으로 인해 식품을 통해 다양한 미네랄을 섭취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물을 통해 미네랄을 손쉽게 보충하면 좋기 때문이다. 물속에 들어있는 미네랄의 양, 미네랄의 구성 비율, 기능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일반 생수보다 칼슘·마그네슘 등이 5배 이상 들어있는 '제주 용암수', 태아의 양수에 들어있는 미네랄의 비율을 맞춘 '천년동안', 호주 동굴에서 생산된 미네랄워터인 '알카라이프 워터' 등이 각광받고 있다.

 

 

▶ 자연에서 얻은 천연 탄산수...초정 탄산수·페리에

탄산수도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탄산수는 정제수에 이산화탄소를 주입한 인공 탄산수와, 오랜 기간 화산 암반층 사이를 흐르면서 자연적으로 이산화탄소가 녹아들어간 천연 탄산수가 있다. 인공 탄산수는 산도가 PH3 정도로 산성에 가까워 치아 건강을 해칠 위험이 있으나 천연 탄산수는 PH가 5.5~6.5로 중성에 가까워 치아 부식의 위험이 덜하다. 또한 정제수로 만든 인공 탄산수에는 미네랄이 없지만, 자연에서 직접 채취한 천연 탄산수는 화산 지대를 흐르는 과정에서 토양 속 미네랄을 흡수해 미네랄 함량이 높다. 국내에서 유통되는 천연 탄산수로는 '초정 탄산수' '페리에' 등이 있다.

 

 

▶ 칼슘·마그네슘·미네랄 함유...바이칼 딥워터

캄브리아기인 5억년 전에 생긴 세계 최대 규모의 담수호인 러시아 바이칼 호수의 심층수는 오랜 기간 주변의 암반을 거치면서 산소와 칼슘, 마그네슘을 비롯한 미네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간, 담낭, 소화기 및 과민성 대장 증후군의 질병 치료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GS25, GS수퍼마켓, 왓슨스가 독점 판매를 시작한 러시아 프리미엄 생수 바이칼 딥워터(450ml)는 바이칼호수 지하 430m에서 끌어올린 심층수다. 1200원의 합리적인 가격에 투명한 사각 용기 뒷면에 바이칼 호수의 절경 사진을 담아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강조했다.

사진= 각 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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