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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이상이 “‘동백꽃’→‘한다다’ 흥행, 새싹에서 줄기가 자란 단계”

①에 이어서…

MBC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KBS 2TV ‘동백꽃 필 무렵’에 이어 ‘한다다’까지. 요즘같이 드라마 시청률이 곤죽을 쑨다는 상황에 이상이는 무려 세 작품을 연속으로 흥행을 기록했다. 지난해부터 2020년에 이르기까지 배우 이상이에게 특별한 시간일 것 같다는 말에 그는 “초석을 다진다고 하잖아요. 제가 식물을 좋아해서 비유를 해보자면 그 전까지 씨앗을 심고 싹을 틔운 새싹이었다면 지금은 줄기가 자라나고 있는 단계,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으려면 아직 멀었죠. 지난해와 올해는 저의 다양한 모습들을 보여드리면서 줄기도 자라나고 잎도 더 풍성해지고.. 저는 이제 시작인 거죠”라고 겸손한 모습을 내비쳤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한 가족이 다 본다는 KBS 주말드라마는 배우들이 입을 모아 “부모님이 가장 좋아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상이 역시 “부모님이 정말 좋아하세요. 매주 모니터도 해주시고, 어머니는 제가 부른 드라마 OST를 컬러링으로 해두실 정도로 좋아해 주세요”라고 전했다.

다만 이전 작품들과 시청자층이 다양해 주변 반응이 달라졌을 것 같다는 궁금증에는 “실제로 저의 체감은 크게 없는 것 같아요. 제가 원래도 집돌이인데, 촬영장을 다닐 때에도 집-촬영장-집의 반복이다보니 사람들을 마주칠 일이 많이 없기도 하고 요즘은 코로나 때문에 더욱 더 바깥으로 나갈 일이 없다 보니 아직까지 실감을 하지 못하는 것 같아요. 하지만 SNS 팔로워수가 계속 늘어나는 걸 보면 정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시는 구나 싶어요”라고 설명했다.

시청자들이 기억하는 다재커플의 달콤한 로맨스 중에서도 단연 화제가 됐던 건 윤재석이 화장실에서 ‘리틀스타’를 부르는 장면 아니였을까. 사돈 지간에 비밀 연애를 하고 있는 설정도 스릴있는 상황도 재밌었지만, 단연 이상이의 가창력이 빛나는 순간이었다. 그는 “‘리틀스타’는 부담감이 컸어요. 대본에 작가님이 폴킴의 ‘너를 만나’, 스탠딩에그의 ‘리틀스타’와 같은 노래들 중에서 자신 있는 노래를 불렀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윤종신 ‘청혼’, 곽진언, 버스커버스커 등 가수들의 노래를 다 찾아보고 촬영하기 몇 주 전부터 초희누나랑도 상의했는데 들으면 들을수록 ‘히틀스타’가 장면이랑 가장 잘 어울리는 것 같더라구요”라고 선곡의 배경을 전했다.

또 “그리고 촬영할 때는 무반주로 노래를 불러야 해서 연습도 굉장히 많이 했었어요. 다행히 두 테이크만에 촬영이 끝났는데 지금도 좀 더 잘 부를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은 아직까지도 있어요”라고 말했다.

윤재석을 통해 직진하는 연애를 보여준 이상이. 낯간지럽지만 부담감 없고, 오히려 보는 사람마저 설레는 장면들을 완성해갔다. 실제로 윤재석만큼 연애할 때 다정한 스타이이냐는 질문에 이상이는 “연애를 할 때는 애정표현을 많이 하려고 노력하는 편이에요. 그리고 재석이처럼 여자친구를 웃게 해주려고 장난을 많이 치는 스타일이기도 하구요. 각자 다른 방식으로 살아온 사람들이 만나는 거니까 서로 알아가는데 시간이 걸릴 거고, 그러다 좋아하는 마음이 생겼을 때 섣불리 고백하지 않고 조심스럽게 다가가는 것 같아요. 재석이가 무조건 직진을 하는 스타일이라면, 현실의 이상이는 깜빡이를 켜고 직진하는 스타일이랄까요”라고 밝혔다.

물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당분간은 기약하기 어려워졌지만 이상이는 무대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온 배우. 올해 초까지도 ‘조지아 맥브라이드의 전설’로 뮤지컬 무대에 올랐다. 연기 생활의 초석이 되어준 뮤지컬 무대에 대해 이상이는 “가능하다면 할 수 있는 한 병행할 생각이에요”라며 “무대는 무대만의 생동감이 가장 큰 매력이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저의 흥을 마음껏 풀 수 있는 놀이터 같은 곳이기도 해요. 카메라 앞의 이상이와 또 다른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이상이가 있는 공간이 무대인 것 같아요”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피엘케이굿프렌즈

강보라 기자  mist.diego@sli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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