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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노트] '한다다' 종영...'오! 삼광빌라!', KBS 주말극 흥행 명성 이어가나

KBS 드라마는 일일드라마, 주말드라마를 제외하고 올해 시청률 가뭄에 시달렸다. 지난 주말 KBS2 ‘한 번 다녀왔습니다’가 100부작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마지막회 시청률이 34.8%까지 오르며 주말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KBS 드라마를 살린 ‘한다다’의 뒤를 이어 9월 19일 첫방송될 ‘오! 삼광빌라!’가 ‘한다다’의 흥행을 이을 수 있을까.

사진=스튜디오드래곤, 본팩토리 제공

‘그놈이 그놈이다’ ‘출사표’ ‘영혼수선공’ ‘어서와’ ‘계약우정’ 등 올해 KBS 드라마는 시청률 2~5%를 맴돌았다. 일일드라마를 제외하고 KBS 드라마를 살린 건 ‘한다다’였다. 30% 넘는 시청률로 KBS가 주말드라마 명성을 이어갔다.

‘한다다’의 매력은 자극적이지 않다는 것이었다. 각종 막장이 화수분처럼 터지는 걸 지양하고 시청자들에게 감동과 웃음을 선사했다. 송영달(천호진)과 강초연(이정은)의 재회는 보는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했으며 송다희(이초희)와 윤재석(이상이)의 케미는 달달함을 폭발시켰다. 또한 ‘한다다’는 누구 하나 빼놓지 않고 출연자들이 모두 주목받게 했다.

사진=프로덕션 H, 몬스터유니온 제공

천호진과 차화연, 김보연, 이정은, 안길강, 백지원이 탄탄하게 드라마를 받쳐줬고 오대환, 오윤아, 이민정, 이상엽, 이초희, 이상이는 각자 맡은 롤을 제대로 수행하며 극에 활기를 더했다. 천호진과 차화연의 현실 부부 케미, 막판으로 갈수록 존재감을 드러낸 김보연, 시청자들을 웃고 울린 이정은 등은 그야말로 명품 배우의 저력을 보여줬다.

이민정과 이상엽은 이혼한 부부의 재결합을 통해 사랑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이초희와 이상이는 어려움을 이겨내고 사랑을 이뤄낼 수 있다는 걸 드러냈다. 오윤아와 기도훈은 사랑에 나이 차는 중요하지 않다는 걸 말했고 오대환과 임정은 역시 어떻게 하면 다시 화목한 가정을 이룰 수 있는지 알려줬다.

가족 이야기지만 ‘한다다’는 사람 이야기이기도 하다. 김소라, 송다은, 신미영, 김가영, 오의식, 장원혁 등은 메인 이야기에서 살짝 벗어났지만 자신들만의 스토리를 만들며 극을 풍성하게 만들었다. 여기에 SF9 찬희, 이필모, 조미령 등 특별출연은 더욱 빛났다.

사진=KBS '오! 삼광빌라' 제공

이런 ‘한다다’의 뒤를 이어 ‘오! 삼광빌라!’가 출격을 앞두고 있다. ‘오! 삼광빌라!’는 다양한 사연을 안고 삼광빌라에 모여들었으나, 이곳 터줏대감 순정(전인화)의 집밥 냄새에 눌러 앉게 된 사람들이 서로에게 정들어 가는 과정을 그린 왁자지껄 신개념 가족 드라마다. 전인화와 황신혜가 돌아오고 정보석이 처음으로 KBS 주말드라마에 출연하게 됐다. 이장우, 진기주, 진경, 김선영, 인교진, 한보름, 보나, 려운 등의 활약도 기대가 되는 점이다.

‘오! 삼광빌라!’는 예고편부터 인기 있는 참치 CF를 패러디해 예비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부탁해요 엄마’ 윤경아 작가와 ‘하나뿐인 내편’ 홍석구 감독의 조합도 주목할 점이다. ‘한다다’가 가족과 시장 사람들을 모두 아우르며 이야기를 펼쳤다면 ‘오! 삼광빌라!’는 삼광빌라를 중심으로 단단한 가족, 이웃의 이야기를 그려낼 예정이다. 과연 ‘오! 삼광빌라!’가 KBS 주말드라마의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박경희 기자  gerrard@sli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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