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감독의 영화 ‘그 후’와 ‘밤의 해변에서 혼자’가 오는 9월 열리는 제55회 뉴욕영화제에 동반 초청됐다.

 

지난 7월 개봉한 홍상수 감독의 신작이자 제70회 칸 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작 ‘그 후’가 오는 9월28일부터 10월15일까지 열리는 제55회 뉴욕영화제에 ‘밤의 해변에서 혼자’와 함께 ‘메인 슬레이트’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올해로 55회째를 맞는 뉴욕영화제는 매년 화제작을 선별해 초청하고 있어 평단과 대중의 이목이 몰리는 영화제 중 하나다. 특히 ‘메인 슬레이트’ 섹션은 유수 영화제에서 주목을 받은 수작 25여편을 선정한다.

 

홍상수 감독은 2002년 ‘생활의 발견’, 2005년 ‘극장전’, 2006년 ‘해변의 여인’, 2008년 ‘밤과 낮’, 2010년 ‘옥희의 영화’, 2013년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2014년 ‘자유의 언덕’, 2015년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 2016년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이 뉴욕 영화제에 초청된 바 있다. 그리고 이번 ‘밤의 해변에서 혼자’와 ‘그 후’의 초청으로 각각 10번째, 11번째 초청을 받게 됐다.

지난 제70회 칸 영화제에 ‘그 후’와 ‘클레어의 카메라’가 동반 초청되며 화제를 불러모은 홍상수 감독은 제55회 뉴욕영화제에 ‘그 후’와 ‘밤의 해변에서 혼자’가 또 한 번 동반 초청되는 낭보를 전했다.

 

또 ‘그 후’는 제42회 토론토 국제영화제의 ‘마스터즈 섹션’에도 공식 초청돼 클래스를 입증하고 있다.

제42회 토론토국제영화제는 세계 4대 영화제로 손꼽힌다. ‘그 후’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예술 영화 감독의 최신작을 소개하는 ‘마스터즈 섹션’에 초청됐다. 지난해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이 ‘마스터즈 섹션’에 초청된 바 있는 홍상수 감독의 작품은 동섹션에 6년 연속 초청되는 쾌거를 거두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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