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궁금합니다. 열 개의 키워드로 자신을 소개해주세요.

싱글이라면 누구나 무엇이든 픽업할 수 있는 Single’s 10 Pick.

 

임호중(25·의류브랜드 매장 관리)

 

1. 옷

어느 순간부턴지 모르겠지만 좋아한다는 개념이 생기기도 전부터 옷들을 리폼하고 있었던 내 모습이 생각난다. 그러다 보니 점점 재미도 흥미도 있고 직접 그려보고, 만들어도 보고 했다. 그러다 보니 의류 계통에서 일을 하게 되기까지 했다.

 

2. 꿈

좋아하는 게 생기면 꿈도 자연스럽게 꾸게 된다. 지금도 일을 하면서도 꿈을 정말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면 현재 배우는 것, 경험하는 게 만족스럽고 스스로 노력을 하게 된다.

 

3. 일본어

친구를 통해 알게 된 일본인 친구와 어떻게든 한번 얘기를 해보고 싶어 시작했는데 아직도 공부 중이다. 일본인 손님들이 매장을 자주 찾기에 요즘엔 그 덕을 톡톡히 본다. 외국어 하나쯤은 연마해두는 게 직장인의 자기계발에서 중요한 부분임을 절감하고 있다. "이랏사이마세~"

 

4. 만화

내 혼놀의 치트키는 만화다. 어디서든 마실 것과 만화책만 풍족하게 있다면 시간가는 줄 모르고 지낸다. 누구도 못 말릴 지경에 돌입한다.

 

5. 술

얻은 것도 많고, 잃은 것도 많은 대상이 바로 술이다. 한때는 술의 그 오묘한 세계가 너무 궁금해 바텐더 일을 배우느라 투잡까지 뛴 적이 있다. 집에서 혼자 칵테일을 만든 뒤 멍 때리며 마시는 시간이 너무 좋다.

 

6. 해외여행

1년에 서너 차례는 해외여행을 떠난다. 첫 여행 때는 걱정이 많았는데 지금은 여행계획을 세우는 순간부터 입꼬리가 귀에 걸려 있곤 한다. 한 살이라도 젊을 때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많은 걸 보고 듣고, 경험해야 하지 않을까. 세상을 보는 시야가 넓어진다. 쪼그라드는 것만 같았던 싱글의 삶도 풍성해진다.

 

7. 음악

아침에 일어나서 제일 먼저 음악부터 플레이하는 게 습관으로 자리잡았다. 항상 일하는 매장에서 음악이 나오는데 좋아하는 노래가 등장하면 나도 모르게 흥얼거린다. 일상의 비타민이다. 그냥 듣기에 좋으면 어떤 장르도 노 프러블럼!

 

8. 뚜벅이

차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운전하는 걸 싫어한다. 출근도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한다. 직장이 집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기에 딱히 운전해서 출근하고 싶지도 않다. 귀차니즘도 한 이유다. 걸어서 사람들, 길거리 풍경을 감상하는 게 뚜벅이가 누리는 나름의 매력이다.

 

9. 맛집

근무시간이 무척 긴 편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식사는 직장에서 해결한다. 그래서일까. 약속이 있는 날이면 맛집을 즐겨 찾는다. 전문가의 숨결이 느껴지는 맛있는 한끼는 내게 주는 작은 사치이자 선물이다. 여행을 가더라도 맛집을 빠트리질 않는다.

 

10. 향수

19세 생일에 처음으로 향수를 선물 받으면서 나의 향수 사랑은 스타트했다. 무언가 향긋한 냄새가 나면 나도 모르게 기분이 좋아진다. 이젠 해외여행을 갈 때마다 면세점에서 2~3개씩 구입해 모으는 게 취미가 돼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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