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혁이 앞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도 액션을 펼쳤다.

사진=오퍼스픽쳐스 제공

17일 온라인을 통해 9월 23일 개봉하는 영화 ‘검객’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지난 16일 언론배급시사회를 열었던 ‘검객’은 코로나19 여파로 현장 간담회를 진행하지 않고 온라인으로 기자간담회로 대체했다. 이날 최재훈 감독과 주연배우 장혁, 김현수가 기자들과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검객’은 광해군 폐위 후 세상을 등진 조선 최고의 검객 태율(장혁)이 사라진 딸을 찾기 위해 다시 칼을 들게 되면서 시작되는 리얼 추격 액션 영화다.

장혁은 조천 최고의 검객 태율이 돼 쉴 새 없이 화려한 액션을 몰아친다. 태율은 청나라 황족 구루타이(조 타슬림)와 그의 수하들에게 하나뿐인 딸 태옥(김현수)을 빼앗긴 후 터질 듯한 분노와 함께 숨겨왔던 검객의 본능이 깨어나는 인물이다.

태율은 극중 시력을 점차 잃어간다. 장혁은 3단계별로 렌즈를 착용하고 연기해야 했다. 장혁은 “눈이 잘 안보여서 불편했다. 그래도 감독님이 잘 디렉팅 해주시고 상대 배우도 신경을 많이 써줘서 안전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 앞이 안 보이니 귀랑 손 연기에 집중을 했다”고 전했다.

최재훈 감독은 “렌즈를 착용하면 시야가 방해되는데 장혁 배우가 불편함을 이겨내고 액션까지 펼쳤다”며 장혁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영화 ‘검객’은 9월 2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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