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감독의 24번째 장편영화 '도망친 여자'가 오늘(17일) 국내 개봉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 공개된다.

사진=영화 '도망친 여자' 포스터

'도망친 여자'는 결혼 후 한 번도 떨어져 지낸 적이 없었던 남편이 출장을 간 사이, 두 번의 약속된 만남, 한 번의 우연한 만남을 통해 과거 세 명의 친구들을 만나게 되는 감희를 따라간다. 

영화는 주인공 감희(김민희)가 마주할 세 장소, 세 친구와의 만남에 대한 이야기를 홍상수 감독만의 감성으로 풀어내 개봉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홍상수 감독이 배우 김민희와 7번째 호흡을 맞춘 작품이며, 서영화, 송선미, 김새벽, 권해효 등이 출연한다.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 감독상과 루마니아부쿠레슈타국제영화제 최고 각본상 수상을 비롯해 제58회 뉴욕영화제, 제69회 만하임-하이델베르크국제영화제, 제21회 도쿄필름엑스 등 전 세계 유수 영화제의 연이은 초청 소식을 전했다.

또한 오늘 국내 개봉에 이어 9월 30일 프랑스를 시작으로 태국, 러시아, 벨라루스, 대만, 호주, 뉴질랜드, 영국, 미국 등 전 세계 각지에서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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